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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글.그림 전이수
/ 출판사 엘리
9살 제주 소년의 폭발적 상상력이 감동적으로
뻗어나간다!
SBS 영재발군단에 나왔던
동화작가 전이수 ^^
딸내미와 동갑이라 전이수 작가의 책이 궁금했어요. ^^
이 책의 꼬마
작가는 똑같은 일을 하는 두 발조차도 각기 다른 양말을 신고 싶어할 거라며, 짝짝이 양말을 선호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래요.
2016년 8살 겨울방학
때 첫 번째 책인 『꼬마악어 타코』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2017년에는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을 완성했다.
사자떼에 쫓기고 있던 어린 코끼리 한 마리가
우리에게로 오던 그날....
그렇게 또 하나의 동생이
생긴 것이다.
그 어린 코끼리는 우리랑 조금은 다른듯했다.
엄마 꼬리를 잡고 가는 그
아이는 다리를 절고 있었다.

난
무척 조급했고 답답했다.
"빨리 좀
가!"
모든 코끼리는 다 다른 거라고 엄마는 우리에게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모두가 서로 돕고 아껴주며 함께 살아가는 거라고!
그래도 나는 화가 났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때문에 참다못해 밖으로 뛰쳐나온 나.
눈을
감고 마구 달렸다.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낯선 곳이었다.
"어떡하지?"
난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 알게 되었다.

가족을 떠나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그제야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는 동화 이야기에요.
결말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글쎄요 ^^;;;
어린
작가가 이런 깊은 생각을 하며, 동화를 썼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
전이수 작가는 2015년 가을 아빠, 동생과 함께 태국 여행을
가서 Elephant haven이라는 곳을 방문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코끼리
식사를 만들어주고 코끼리와 같이 산책하고 같이 목욕하며 놀았다고 해요.
태국의 여러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를 타고 길을 걸어 다니는 코끼리
트레킹을 하는데...
사람을
태우기 위해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낫으로 반항하는 코끼리를 때리고 훈련시키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해요.
코끼리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코끼리 타기가 아니라 코끼리의 생활을 함께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멋진 생각을
가진 전이수 작가님!! 최고네요! ^^
순수하고, 배려심이 느껴지는, 꼬마 작가 전이수를
늘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