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탐구왕 - 우리 아이 질문의 수준을 올리는 자연관찰의 힘
임권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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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관찰하면 궁금증이 펑펑!

질문을 해결하면 창의력이 쑥쑥!

임권일  지음  /  추수밭 출판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때로는 익숙하고 때로는 낯선 자연 속 대상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떠올린 다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을 담았네요.

이러한 학습 과정을 아이 스스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여덟 가지 단계를 알려주었답니다.

<<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로 키우는 8단계 훈련법 >>

 1. 익숙했던 자연을 새롭게 들여다보면 호기심이 생긴다.

 2. 무심하게 넘겨왔던 현상에 호기심이 생기면 질문을 하게 된다.

 3. 질문을 떠올리고 나면 궁금증을 풀기 위해 관찰하게 된다.

 4. 관찰하고 궁리한 경험을 기록하고 정리한다.

 5. 이렇게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떠올린다.

 6. 스스로 찾은 질문에 대한 답을 친구들과 나누며 발전시킨다.

 7. 이전과는 달라진 생각을 가지고 다시 자연으로 나선다.

 8. 자연에서 스스로 답을 찾았던 위인들의 발자취에서 더 배워본다.  



- 차 례 -

 1장 호기심은 모든 생각의 씨앗이다.

 2장 질문에서 다른 생각이 싹튼다.

 3장 찬찬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4장 오감을 활용해 경험해야 내 것이 된다.

 5장 생각의 벽을 부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6장 위대한 상상은 아이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7장 자연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자란다.

 8장 힘들어도 즐거운 재미 속에 진짜 배움이 있다.


호기심을 기르려면 먼저 궁금한 대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해요.

 궁금한 대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면 단순하고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끝나고 말거든요.


돌고래는 지능이 매우 높아 20년이 지나서도 자신의 동료를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의 기억력이 좋아요.

또한 돌고래는 거울에 비친 스스로를 알아볼 수도 있지요.  


플라리아의 몸은 줄기세포로 구성되어 있어서 몸이 잘리더라도 재생될 수가 있어요. 또한 플라나리아는 잘려진 몸에서 개체를

  죽지 않게 하는 특별한 효소를 끊임없이 생산해요. 덕분에 녀석들이 원래의 형태로 재생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의문을 갖고 탐구하기 위하나 최적의 대상은 바로 자연입니다. ^^  인간은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가지게 됩니다. 있으나마나한 존재처럼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또 주의 깊게 관찰하려 하지도 않지요.

 하지만 익숙해서 당연히 그렇겠거니 하고 여기는 생각은 아이들의 성장을 막는 벽이 될 수 있습니다.

창의력은 익숙한 것에서 이제껏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따지며 찬찬히 들여다보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해야 익숙한 대상들 속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관찰력을 가질 수 있어요.

'창의적인 사람'이란 남들이 결코 생각해내지 못하는 기발한 발상을 떠올리는 별난 천재가 아니라,

아무리 익숙한 대상이라도 새로운 면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찾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힘, 그것은 바로 관찰력에 달려 있습니다.


※​ 도요새가 부리를 이용해 조개를 잡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 손으로 집기 힘든 작은 물체를 집을 수 있는 발명품이 탄생했다고 해요.

 도요새의 부리에서 힌트를 얻은 수술용 가위와 핀셋입니다. ^^


 동물들을 관찰하다 보면 몸에 줄무늬가 그려진 녀석들을 찾을 수가 있어요. 얼룩말, 다람쥐, 또 멧돼지 등등....

왜 녀석들에게는 줄무늬가 생기는 것일까요?? 줄무늬가 있는 동물들의 몸속에는 멜라닌 세포(색소를 만드는 세포)의

발달을 막는 특정 유전자가 있어요. 이 유전자가 털 색깔을 결정해서 줄무늬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소나무 주변에는 잡초가 잘 못 자란다는 말을 저도 들어봤는데요~ ^^

 그 이유가 소나무는 갈로탄닌을 분비하는데 이게 천연 제초제 역할을 해서 소나무 주변에 잡초가 못 자란다네요.


 도꼬마리 열매는 옷이나 털에 달라붙는 식물인데.. 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매스트랄은 도꼬마리 열매를 보고 영감을 얻어 벨크로를 발명했대요.^^

 (우리들도 감각의 날을 바짝 세워 주변의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다 보면 새로운 발명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자연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사람들에게만 눈길을 주고 새로운 생각과 지혜를 주나 봅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하기 바란다면 아이들의 오감을 활짝 열어젖혀줘야 합니다. 그리고 무뎌져 있던 감각의 날을 예리하게 갈고 닦는

데에는 자연에 있는 생명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물, 흙, 나무, 풀 등을 자세히 관찰해 보라고 권해 보세요~

자연은 고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늘 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어른의 역할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실수하도록 지켜봐주고, 실수나 실패를 했다고 해서 주눅이 들지 않도록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전지가 발명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개구리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전지를 맨 처음 발명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볼타 박사님이에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금속을 개구리 근육에 대니 근육이 움직였다는 거예요.

 볼타 박사는 실험을 통해 서로 다른 두 가지 금속을 전해질 용액에 담그면 전기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한 마리의 작은 개구리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한 거라니.. 너무 놀랍죠?


 천재 중의 천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도 99번의 실패와 실수를 거친 뒤에 비로소 답을 찾았다고 해요.

수많은 실패의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창의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지요.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는 것 그것이 보통사람과 위대한 사람을 가르는 유일한 차이입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주변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고자 하는 감성과, 호기심에서 비롯된 질문을 스스로 해결해나가면서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어나가는 경험이지 싶어요. 자연에서 관찰과 탐구를 해보는 것이 시작이겠지요?? ^^

이번 주말은 독감에 걸린 남편 탓에 외출을 하지 못하고, 딸에게 '엄마는 탐구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며 함께 책을 봤는데요~

 유익한 내용이 정말 많더라고요~ ^^  아이 질문의 수준을 올리는 자연관찰의 힘!!  저도 실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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