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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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인문학 지혜 독서가 필요한가?
    - 12년 동안 공부하고도 책 한 권 제대로 못 읽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 코로나 시대에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은 인지 학습보다 지혜 독서다.
     - 아이가 행복하고 즐거운 공부가, 문제지 푸는 입시 공부를 앞서야 한다.
     - 아이들의 미래 진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짜 공부의 첫걸음도 지혜 독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자녀교육서
책에서 말하는 인문학 지혜 독서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인문고전 텍스트를 읽고,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의 키워드나 문장을 골라 서로 생각을 나누며,
배운 바를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을 말해요.

 

                                ♣  목차를 살펴보면~
                        1장- 왜 지금 인문학 지혜 독서가 필요한가?
                        2장- 인문학 지혜 독서의 개념과 실천 준비
                        3장- 인문학 지혜 독서의 실천과 대화 예시
                        4장- 인문학 지혜 독서를 할 때 생기는 질문들
                        5장- 가정에서의 인문학 지혜 독서 실천 사례
                        6장- 인문학 지혜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가정을 위한 텍스트

 

인문학을 한마디로 하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다. 유교에서는 군자의 삶이고,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삶이다.
공부와 수양을 통해 각각의 종교나 철학에서의 이상적인 스승과 성현의 삶을 닮아가며 그 경지에 이르려 힘쓰는 삶이다.
이런 공부를 아이들에게 먼저 시켜주고, 이후에 문제지를 풀게 하거나 재주를 가르치고,
기능을 가르쳐야 하는데, 요즘은 그 순서가 거꾸로 된 모습을 많이 본다.
문제지만 열심히 풀고 대학 가고 직장 얻고 나서 인생의 고비를 만나 방황하며 길을 잃을 때
그제야 인문학 공부를 하겠다고 인문고전을 펼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 좋은 인문학 텍스트를 같이 읽고, 암송하고, 그 의미를 곱씹어 보고,
삶 가운데 적용해 보는 공부는 먼저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교육을 학교나 학원이 해주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지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삶을 움직일만한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고전이나 거장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나가야 한다.
지혜 독서를 함에 있어 단순히 글자를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인지적인 부분보다 배운 내용을 실천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자꾸 실천하여 익숙하게 하고, 자신만의 습관으로 만들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지혜 교육 텍스트는 아이를 훈계하고 아이의 잘못을 교정하는 도구가 아니다.
먼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다.
지혜 독서의 중요한 원리는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만큼의 지혜 독서를 하면 된다.
"나는 못하지만 너희는 해!" 라고 하는 것이 최악의 지혜 교육이다.
진도를 빼는 게 목표가 아니라, 배운 내용을 한두가지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지혜 독서의 목표다.
그리고 지혜 독서 이후에는 반드시 생각 나눔과 실천을 하고, 이런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를 실천하려면~
부모가 감동을 받고, 본인이 실천할 만한 의지를 갖게 하는 텍스트를 선정하는 게 좋다.
텍스트 선정 기준은 '읽고 나서, 감동을 느끼고 암송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글'

15분은 처음 시작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징적인 시간이다. 아이에게 하루에 15분 정도만 엄마,
아빠와 같이 텍스트를 읽고 키워드 나눔을 하자고 하면 아이도 크게 부담없이 지혜 독서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혜 독서로 『채근담』, 「도덕경」, 유교 경전, 시 등을 추천하고 있다.
'어린이 논어'나 '어린이 채근담'같이 어린이용 교재를 쓰는 것도 괜찮지만, 원전 내용 없이
현대적으로 완전히 각색한 내용보다는 원전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혜 독서 방법은 책에  상세히 나와있어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어렵지않게 시작할 수 있으며,
도움이 되는 강연 및 책을 알려주고 있다.
(각자님의 세심한 배려에 박수를 보냅니다.~~~ ^^)

혹, 아이가 원한다면 괜찮지만 지혜 독서도 하면서 맞춤법이나 쓰기 공부를 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요.
우선 내용을 잘 이해하고 암송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 충분하답니다.

 

책에는 지혜 독서 사례도 담고 있어요.
다른 가정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시작해봐도 되겠다'란 생각이!!
우리 가정에도 접목해보고 싶네요~ ^^ 

우리가 지혜 독서를 하는 목적은 내가 이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더 생각해 보기 위함이란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혜 독서의 핵심은 남을 가르치거나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게 아니라
내가 변하고, 내가 자유로워지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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