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마샬
지음 / 그레이스 이스턴, 제시카 스미스 그림 /
서남희 옮김 / 비룡소
출판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은 늘 우리 삶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였어요. 땅은 전 세계에서 전쟁, 정치, 사회에 영향을
끼쳤지요.
오래전에 고대 부족의 지도자들은 방어에 유리한 더
높은지역을 장악하려 했어요.
지리란 강이나 산 같은 실제 지형만 뜻하지는 않아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기후나 천연자원도
중요하지요.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끼치고 있답니다.
책의 목차랍니다.
지구의 지리를 이해하면,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의 설명이네요~
오늘날 중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대국이며, 그 힘은
나날이 커지고 있어요.
천연 방어벽들로 국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지요.
중국은 공격을 최상의 방어수단으로 삼아 영토를
확장했어요.
그래서 티베트 고원과
히말라야산맥 같은 천연 방어벽을 확보했답니다.
티베트 지역은 중국에게 매우 중요해요. 그곳이 중국의 강력한 이웃인 인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에요.
히말라야산맥은 중국과 인도의 국경 따라 뻗어 있어요.
'자연이 만든 만리장성'인 이 산맥은 인도와 중국을 가르고,
서로 침략하기 어렵게 하지요. 티베트를 장악하지 못하면 중국은 보호받지 못할 거예요.
(중국의 수많은 공장에서 뿜어내는 오염 물질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답니다. ㅠ.ㅠ)
만약 복권에 당첨되어 나라를 통째로 사려고 한다면, 부동산 중개인이 가장 먼저 추천할 나라는
미국일 거예요.
왜냐하면 교통망이 뛰어나며, 풍경이 멋지고, 아름다운 호수들도 있거든요.
미국은 지리적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어요. 이곳은 인구 많고 땅 넓기로 세계에서 으뜸이며
천연자원마저 풍부하답니다.
미국을 침략하고
정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해요. 땅덩어리가 너무도 크거든요.
미국이 강대국이 된 이유 중 하나는 영토가 동쪽으로는
대서양 연안, 서쪽으로는 태평양 연안까지 이르러 대양으로 둘러싸여 있는 거죠.
게다가 북쪽은 얼음덮인 캐나다 순상지로, 남쪽은 여러
사막들로 보호받고 있답니다.
전 세계에서 매우 잘살고 발전한 나라들은 대부분 유럽에
있어요.
특히 서쪽과 북쪽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기후가 농업에
알맞아요.
사막이 없으며, 멀리 북쪽에 아주 추운 지역들이 몇
군데 있을 뿐이지요.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진, 화산, 엄청난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드물어요.
유럽의 모든 나라가 똑같이 발전한 것은 아니었어요. 북서 유럽은 오랫동안
남부와 동부보다 더 풍요로웠어요.
북서쪽 나라들은 지리의 은혜로 다른 나라들보다 산업화와
근대화가 빨랐지요.
그러나 남유럽과 동유럽 일부 지역은 지리적으로 그다지
운이 따르지 않았어요.
유럽은 지리적 이점들이 많지만, 옛날부터 충돌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어요.
땅과 힘과 자원을 서로 차지하려다 보니, 이웃
나라들끼리 전쟁을 자주 벌였지요.
프랑스와 영국은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무려
100여 년 동안 전쟁을 했어요. 이 전쟁을 <백년 전쟁>이라고 불러요.
지금은 유럽 연합의 도움으로
오랫동안 평화를 유지하고 있긴하지만, 여전히 갈등을 겪는 나라들도 있답니다.
모든 대륙에서 저마다 문제들이 있지만, 아프리카처럼
골치 아픈 곳도 드물어요.
오랫동안 질병, 전쟁,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매우 가난한 나라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뒤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지리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과 북한이 자리한 한반도는 더 큰 나라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어요.
천연 방어벽이 없어서 수백 년 동안 정복 대상이 되었고, 침략군은 한반도를 위아래로 휩쓸 수
있었지요.
유일한 분단국가 한국과
북한!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말에 미국과 소련(현재의
러시아)은 한반도를 둘로 나누는 데 동의했어요.
1948년 남쪽에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대한민국>이, 북쪽에는 소련의 지원을 받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세워졌지요.
일본과 한국은 20세기 초반 일본의 한반도 침략 이후
삐걱거리는 관계를 이어 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두 나라 모두 북한과 중국에 대해 불안을 안고
있어서, 동맹국 미국에 기꺼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답니다.
세계의 맨 꼭대기에 있는 북극은 역사적으로 사람들을
매혹시켜 온 매우 아름다운 곳이에요.
북극권 국가들인 캐나다, 핀란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그리고
미국이 북극의 여러 지역에 관심을 더욱 높이며,
저마다 그곳이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게
되었어요.
(각 나라들은 모두 북극의 항로와 자원 들을 갖고 싶어
해서 누가 그것을 차지할것인지 논쟁을 벌인답니다.)
기후 변화로 이제 세계에서 단 하나 남은, 훼손되지 않은 지역이 위협받고
있어요.
지리만 바뀌는 게 아니에요. 자기 나라 이익을 지키려는
나라들의 관계 또한 바뀌어 가고 있지요.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 세계의 문제예요. 이곳의 변화들은 지구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거든요.
북극 지역이 자원 경쟁으로 파괴되지 않도록 서로
협력하는 것이 북극 여러 나라들의 이해관계에도 더 바람직할 거예요.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그러잖아도 이 책이 너무 궁금해 초등생 딸과 함께 읽어봤어요. ^^*
책 곳곳에 설명이 잘 되어있어 지리적 특징을 살펴보며 각 나라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라 느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2020년, 이 책을 보며 각 나라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역사, 국제 관계, 정치,
지리 공부가 자연스레 될 것 같아요. ^^)
미래에는 새로운 도전들도 생길 거예요. 기후 변화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지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겠지요.
높아지는 해수면 때문에 물속에 잠기는 도시들이 생기고,
높아지는 기온 때문에 강우량이 바뀌고,
가뭄과 홍수가 잦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지형의 변화로 많은 동식물들의 사는 곳이 위태로워질
거예요.
인간은 이 지구의 자원을
두고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심한 경쟁을 할지도 몰라요.
지구는 우리 모두 함께 살아야만 하는 단 하나의
행성이란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복잡한 세계사의 흐름을 지리의 눈으로 쉽게 짚어 낸 책으로
독특한 시각을 통해 지구촌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책을 보시라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