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사계절 24절기 -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여희 외 지음 / 머스트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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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그림   이여희  김수연  정수  박연경




봄을 여는 입춘에서 겨울을 매듭짓는 대한까지

 사계절 따라 아름답게 펼쳐지는 우리 24절기


우리나라의 일 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를 세세하게 나누어 기록한 것이 '절기'랍니다.


 

 일 년을 여는 첫 번째 절기는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에요.

  입춘 날이 되면 입춘축을 써서 현관이나 대문 등에 붙여 놓지요.


봄에 해당하는 절기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가 해당된답니다. ^^


옛날에는 우수에 논이나 밭을 태우곤 했어요.

농사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해충을 태워 땅을 다지고, 타고 남은 재는 거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곡우 무렵부터 농사 준비를 한창 시작해요. 그중 못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물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래서 곡우에 비가 오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대요. ^^



여름에 해당하는 절기로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가 있어요. ^^

 

?어린이날 무렵쯤 입하가 찾아와요.  산과 들에 여름이 싱그럽게 물들기 시작하죠.

이때가 되면 시원한 여름 티셔츠와 반바지를 꺼내게 된답니다. ^^


 입하에 찻잎을 따서 만든 '입하차'는 그 향과 맛이 아주 훌륭하다고 해요.

곡우에 딴 찻잎으로 만든 차는 '곡우차'라 불러요.

 그해 처음 딴 찻잎으로 만든 차는 '첫물차', 두 번째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는 '두물차'라고 한대요.

 언제 땄는지, 몇 번째로 땄는지에 따라 이름도 맛도 달라진답니다.

 




 가을에 해당하는 절기(양력 8월 8일경)에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속해요.

 

 입추는 가을의 시작이지만 아직 한여름 무더위는 꺾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곧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거예요.

 

- 기청제 -

고려시대, 조선 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도 비가 계속 오면 비를 멈추어 달라고 제사를 지냈어요.

입추에는 벼가 햇볕을 받아 여물어야 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벼가 상해 흉년이 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되면, 이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훌쩍 다가온답니다.

 한로는 '찬 이슬'이란 뜻으로, 공기가 점점 추워져 찬 이슬이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를 말해요.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남은 추수를 끝마쳐야 해요.

 




 

겨울에 해당하는 절기(양력 11월 7일경)에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이 있답니다.


 입동이 되면 그해 겨울 날씨를 점쳤어요. 옛날 사람들은 입동에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도 무척 추울 것이고,

 따뜻하면 겨울도 따뜻할 거라고 믿었대요.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이제 땅이 얼기 시작하면서 매서운 첫 추위가 찾아와요.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에요.

동지 이후부터 해가 다시 살아나 낮이 길어진다고 생각해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한대요.

-'큰 추위'라는 대한이지만 소한 때 언 얼음이 녹을 정도로 한결 포근해져요.

대한이 소한보다 훨씬 덜 춥답니다. 이제 희망과 행복을 다지며 봄을 기다려요. ^^



 

 오늘날처럼 달력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옛날에는 음력이 유용하게 쓰였다고 해요.

음력은 매일 변하는 달의 모양을 통해 날짜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했거든요.

하지만 음력만으로는 실제 계절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보안하고자 태양의 위치와 움직임을 기준으로 나눈 24절기를 만들어 냈어요.

 24절기는 계절의 변화와 잘 맞아떨어져 농사일에 큰 도움을 주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깃든 24절기 풍경을 보며
절기가 품은 의미와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기 좋은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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