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 자존감.관계.학습력을 회복하는 학교체육의 기적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자존감, 관계, 학습력을 회복하는 학교체육의 기적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지음  /  해냄 출판사


공부만 하는 학교에서 운동하는 학교로!
성인의 노동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오로지 공부에만 쏟으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아파하고 있다.

 함께 뛰고 땀 흘리며 학교폭력의 아픔을 치유한 아이들,
 축구로 하나 된 다문화 아이들,
 재미있는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성장속도를 회복한 여학생들...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운동할 권리를 되찾아주어야 하는 이유를 만난다!

 

  교육 과정에 체육수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문제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3,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이들을 각각 1,500명씩 나누어 한 그룹은 한 학기 내내 체육수업에 참여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않게 했다.
실험결과, 놀랍게도 9가지 정신건강 하부 영역에서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그룹이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그룹보다
30퍼센트 정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체육수업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체육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보다 비만의 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성인기 비만 위험도도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40세가 넘어 주로 걸리는 병에 '2형 당뇨병'이 있다.
 최근 청소년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청소년기 2형 당뇨병의 발병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청소년기 당뇨병은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더 나아가 암과 조기 치매 발병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 문제 역시 체육에 답이 있다.  학교체육이 살아나고, 스포츠클럽 활동이 살아나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예방되는 질병이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체육이 어떻게 청소년들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지,
 우리 사회의 난제 중 하나인 다문화 가정 자녀 문제, 여학생들의 성 조숙증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마이클 조던이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마침내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서게 된 근원적 힘은 무엇일까?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뭔가 실패하거나 좌절을 겪을 때
 마치 탄성이 강한 공처럼 좌절과 실패의 쓰라린 아픔을 이겨내고 앞을 향해 나아간다.
 사람들은 회복탄력성을 '마음 근육'이라는 말로도 표현한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몸 근육이 만들어지듯 크고 작은 실패와 조절을 겪으면서 마음 근육도 성장해 간다.

 꾸준히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끊임없이 그 과정을 통해 승리와 패배, 실패와 성공, 좌절과 도전의 메커니즘과 이치를 배우게 된다.
학창 시절의 스포츠 활동은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특히 유용하고 또 중요하다.


운동장과 체육관은 또하나의 교실이며 도서관이다. 그러나 아직도 교육관계자와 학부모들 대다수는 눈앞의 대학입시를 위해 체육 정도는 희생해도
 된다는 시대착오적 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빼앗긴 운동장을, 잃어버린 행복을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할 책임이 어른들에게 있다.
아이들을 도와줄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바로 스포츠다.
 세계의 모든 교육 선진국이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과 회복탄력성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런데 우리나라 학교는 아직도 대학입시에만 매달려 체육과 스포츠를 외면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변해야 할까?


 주말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는데..  눈물이 주르륵~ㅎㅎ
  중화중학교에 아이들이 축구로 하나되어 변화되는 모습은 특히 더 큰 감동으로 밀려왔다. 

 책을 다 읽고 집에와서 (운동장 프로젝트) 지난방송을 찾아보았다.
 모두 4편...  토요일, 일요일 모든 방송을 다 봤다.
아이들이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유롭게 지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답답해졌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세 나라의 아이들은 너무나 다르게 살고 있다.
이제 아이들에게 빼앗았던 학교 체육을 돌려주자. 그 결단과 실행은 온전히 어른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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