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 어른인 척 말고 진짜 느낌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박산호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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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른이 되는 건 어렵다."

​박산호 지음  /  북라이프


 "사는 게 마음 같진 않지만

 분명​ 인생이 다정해지는 시기가 온다."

하루치 어른살이도 버거운 당신을 무사히 '내일'로 안내해주는 책!!!!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책 제목을 보고는 어떤 이야기가 담긴 책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긴 하지...   나 혼자 되뇌었다. ^^


단락단락 어느 책의 좋은 글을 인용해 작가님이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며,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이끌어줬던 마음들을 잊지 않고 책에 담아놓았다.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살다 보면 또 넘어질 것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다 넘어져도 될 순간과 안 될 순간을 구분하는 지혜를 기르고,

그렇게 넘어지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 무엇보다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지니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이를 먹어가고 어른이 되는 묘미란 걸 요즘은 조금 알 것 같다.

실패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고, 실패하면서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게 있으니까.   -50 page



세상엔 나와 내 가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되고 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눈에 보이면 그때부터 세상이 달라 보이고 더 넓어진다.

 오랜 시간을 살며 경험을 쌓아온 어른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 중 하나는 바로 아이들의 시야를 터주는 것 아닐까.   -75 page

 나는 나의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고, 아이는 아이대로 원하는 길을 가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아니한가?

 그러니 아무리 끈끈한 가족이라고 해도 자기 행복은 자기가 알아서 챙기자.

 부모가 먼저 확실하게 선을 그어주면 ​ 아이는 알아서 자신이 성장할 공간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하다.​    -119 page


인생이란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고달파도 어느 선에 이르면 변명하지 않고, 핑계 대지 않고 책임져야 할 때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니까. 그때 어떤 태도로 그 책임을 대하느냐가 어떤 어른이 되는지를 좌우한다.    - 133 page

 내가 나이 들어가는 동안 아이들은 쑥쑥 자라고 있었다. 늙은 것도, 자라는 것도 그만의 속도와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데

 어렸을 때 어른들의 존중과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커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기란 쉽지 않다.

 어른보다 몸이 작고 생각과 경험도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어른일진데.......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딸은 어엿한 성인이 되고 나는 허리가 꼬부라지고 무릎에서 힘이 빠진 노인이 될 것이다.

 그때 딸의 속도와 나의 속도는 또 달라지겠지. 다리가 아파 빨리 걷지 못하는 나의 속도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딸이 먼저 눈치 채고

 기다려주길 바란다면 나 역시 딸이 성숙해지는 속도와 과정을 기다려주고 배려해줘야 한다.

조금 늦긴 했지만 너무 늦지 않게 이 중요한 이치를 배울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154 page



 세상에는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는 어른들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꼭 피를 나눈 가족의 전유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부모, 자식, 친구, 연인, 선생님, 동료, 선배, 후배, 혹은 지나가는 어떤 다정한 어른.

 어떤 카테고리로 들어가건 혹은 어떤 카테고리로 묶일 수 없는 사이더라도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사랑이 누군가의 삶에 언제건 반드시 힘이 되는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돈이 위세를 휘두르는 세상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을 버티게 하는 근원은 사랑이다.   -167 page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건 뭘까?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자식에게, 후배에게 이런 사람이 바로 진정한 어른이지, 라고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뭘까?

고 생각하니 답은 하나였다.   그것은 '본받고 싶은 어른의 태도'를 지닌 사람이었다.    -22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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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어보니 뭔가 자극적이거나, 이해 안 되는 엉터리 부분은 없었다.
  공감이 가고~, '그치 이런 게 어른이지~~'​라고 나도 모르게 말이 나온다. ^^


 자연스레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어른이 되지만, '진정한 어른이란 무얼까?'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도 진심 어리고, 지혜로운 어른이 되려 노력해야겠다. 

 오늘도 이렇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른이 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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