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함께 카드 : 관계.소통 편 아홉 살 카드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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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어울리는 나이인 9살 때 부터 9살 시리즈(아홉살 마음사전/함께사전/느낌사전/내사전)나올 때 마다 열심히 잘 읽었던 책 입니다.
이번에 카드 시리즈가 나왔다고해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카드는 마음카드 감정편/함께카드 관계소통편/느낌카드 감각편 3종인데 그 중 함께카드를 받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기 마음이나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싶어도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 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9살 시리즈에는 그런 단어들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국어사전처럼 딱딱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나와있어요. 활동가이드도 포함하고 있어 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카드는 모난 곳이 없어서 유치원생인 동생이 만져도 다칠 염려가 없는 것이 하나의 장점입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전체 카드와 상자까지도 항균 코팅을 적용했고, 초판한정으로 친환경성 필름으로 제작되어  있다고 합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ㄱㄴㄷ순으로 색인이 있는데 한 눈에 구분이 되도록 색도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우선 ㄱ을 뽑아보았습니다.ㄱ에 해당하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한 눈에 보기도 쉽고, 원하는 카드를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3학년 4학년에 배우는 국어사전찾기 연습도 간단히 할 수 있어요.

앞면에는 큰 글씨로 기본형이 적혀있고 그에 따른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아래에는 누가 보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아이가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예문으로 들어놨습니다.

언어를 배울 때 중요한 같거나 비슷한 말을 따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카드에 포함되어있는 단어들은 따로 별 표시가 되어있어서 어휘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일 앞에 있는 단어 "가까이하다"를 찾아보니
"친하게 지내다"라는 뜻이며, 가까이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 "친구와 아침마다 만나서 학교에 같이 가기"가 있어요.
같거나 비슷한 말로는 "따라다니다,어울리다,함께하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다"는 단어 카드를 찾아보았습니다.
"함께하다"의 같거나 비슷한 말 중에는 "나누다"가 함께카드에 포함되어 있네요.

다시  "가까이하다"로 넘어와서 뒷면을 보면 친구와 함께 화장실 가는 그림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도 화장실에 같이 나가봅니다~  남자아이인 저희 아이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모두를 이해시킬 수는 없는거니까요.

교과연계 활동으로 '2-1 상상의 날개를 펴요' '4-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1 국어 사전은 내 친구'가 있습니다. 수업 중에 사전만들기를 했었는데, 그 때 이 카드가 있었다면 아주 유용했을거예요. 조금 늦게 알아서 아쉽지만 4학년이 될 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카드를 지원받아 사용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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