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5
김혜온 지음, 원정민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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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 김혜온

그림 원정민

출판사 분홍고래

도치맘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어본 책 입니다.

막연하게 느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이 책을 보고 좀 더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표지는 이렇게 휠체어를 탄 아이와 친구들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목차에서 보여지듯 주인공은 장애를 가진 친구와 짝이 되고, 자기의 삼촌과 지내며 알게되는 장애인이 겪는 현실을 보고 느끼며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강민이의 불만을 들은 아버지는 한참 고민 후, 강민이가 모르고 있었던 삼촌을 찾아갑니다. 삼촌은 몸이 불편해서 소망원이라는 곳에 살고 있었는데, 몇 년 동안이나 못 봤다고 합니다. 강민이는 당연히 처음이고요...

소망원에서 살던 삼촌은 바깥을 꿈꿔왔습다. 다른 사람처럼 생활도 하고 싶었고, 독립도 하고 싶었습니다. 글 옆의 그림 한 장 만으로도 너무나도 와닿았어요.

삼촌과 마음을 나누던 강민이는 어느날...

어디선가 온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로 거슬러올라 갑니다. 지금은 인도에 턱이 많이 없어졌지만, 오래지 않은 84년만 해도 인도에는 휠체어 등을 배려하지 못하고 턱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나마 올림픽을 하며 많은 것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하죠?

아이들은 솔비와 외출하며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어려운 것을 많이 느낍니다. 지하철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많고, 리프트도 불안하고, 가끔 장애인을 보는 어른들의 눈은 아프기만 합니다. 처음에는 솔비와 같이 활동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아이들은 친구 편도 들어주고 친구도 이해해주며 서로 배려하며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민이는 희망버스를 타고 미래로 가봅니다. 미래에는 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외출하고 있네요. 그만큼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복지도 좋아지나봐요.

강민이는 장애인의 생활과 겪는 불편함과 그들의 생각에 대해 솔비와 삼촌과 생활하며 많이 알게 됩니다. 소망원에서 나오기를 꿈꾸던 삼촌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바로 <유니버설 디자인> 입니다.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몰랐지만, 장애인들은 느끼는 불편함이 서로가 불편하지 않게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접근법><시설물 접근성><정보 접근권>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에게는 더더욱 생소한 단어였는데,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조금만 설명해주니 바로 이해하네요.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과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그래도 많이 부족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장애인복지시설에 다니는 성인들도 있고, 여러 다양한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 학교에도 장애를 가진 다른 학년 학생이 있는데, 아이는 저에게 혹시 그 형누나를 만나면 어떻게 도와주면 되냐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도와주겠다는 마음이 앞서겠지만, 꼭 먼저 도움이 필요한지 어떻게 도와주면 될지 가서 물어보라고 했었는데요. 책을 읽은 아이는 이제 장애인의 입장에서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연히 지금보다 더 장애인이 살기편한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바꿔야할지 고민해보자고 했어요. 40여년 전에는 인도에 턱이 없었지만, 지금은 있는 것 처럼 조금씩 바꿔나가면 언젠가는 모두들 살기 좋은 세상이 되겠지요.

[본 도서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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