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아 - 속
문국진 / 청림출판 / 1990년 9월
평점 :
품절


출판의 과정에서 지상아보다 먼저 나왔지만 지상아의 인기에 힘입어 속 지상아로 출판된 것은 출판사의 장난이지만 책 내용은 장난이 아니다. 성교시에 성기가 안 빠져서 일어나는 현상같은 흥미진진(?)내용이 없다고 법의학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우선 이 책을 읽고 전편(?)과 다르게 좀 많이 나온 것이 질식사, 익사, 심장마비, 의사정도인다. 특히 물에 빠져 죽었나 혹은 질식해 죽었다. 아님 불에 타서 죽었나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정말 탁월하였고, 최근에 내가 즐기는 법의학에 관련된 드라마인 csi(범죄 과학 수사대)를 볼 때 생기는 의문점을 몇 가지 해소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뺑소니 사고의 경우 시체에 있는 상처의 흔적, 옷에 있는 타이어자국, 범퍼의 자국으로 차량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던가, 혹은 시반의 자국을 통해서 어디서 죽었는지, 혹은 목을 매고 죽었을 경우, 타살인가 자살인가를 밝히는 씬은 법의학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저자가 끔찍한 내용을 비교적 덜 끔직하게 설명하고 있음에 감탄하며, 또한 매 내용마다, 흥미보다는 교훈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잘 배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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