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란 추체험의 기록,있을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도식,구제받지 못한 상태에 대한 연민,모순에 대한 예민한 반응,혼란한 삶의 모습 그 자체.나는 판단하지도 분노하지도 않겠다.그것은 하느님이 하실 일.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의미 없는 삶에의미의 조명을 비춰 보는 일일 뿐.1980년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