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을 따라가면?' 이라는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똥이라는 주제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아이도 똥이라는 주제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금방 읽더라구요. 이 책은 똥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확장시켜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창작이지만 지식으로 연계해 나갈 수 있는 책이라서 아이들의 호김심을 따라 읽어가기 좋습니다. 그림책의 주인공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화장실에 가면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물이 오줌이 되어서 화장실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세탁기를 돌리는 것과 아빠의 샤워기 소리를 통해 물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집니다. 누구라도 쉽게 이해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따라가게 되면 책을 보는 아이들도 호기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하수도 탐험을 떠나게 됩니다. 작아지는 약을 먹고 하수도 탐험을 시작하여 변기통으로 뛰어들어 갑니다. 우리집 뿐만아니라 다른집의 물도 같이 하수도관으로 흘러 온다는 사실을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하수처리장까지 가면서 미생물의 이야기도 듣고 소독조까지 향해 갑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이 나오지만 그림과 함께 보기때문에 쉽게 느껴지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해진 물은 바다나 강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연결시켜서 배경지식을 알려주는지 직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똥 이야기로 웃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들어가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똥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똥을따라가면 #올리 #나카가와히로타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하수도 #똥 #오줌 #탐험 #하수처리과정 #지식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