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노키오 봄이 세계 창작 동화
릴리 샤르트랑 지음, 피셔 그림, 디엔터콘텐츠랩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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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야기를 다들 아실텐데요~ 피노키오 이야기와 비슷한 '라피노키오' 책을 보았습니다. 저자도 피노키오이야기를 주인공을 바꿔서 재해석한 이야기 입니다.
원래 이야기보다는 다소 간추려진 이야기로 유아들이 보아도 이해하기에 무리 없을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토끼입니다. 처음에는 토끼인형이 진짜 토끼가 되고 싶어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토끼인형은 소원을 매일 매일 빌고 또 빌게됩니다.  어느날 요정 두두가 나타나 너무 많이 소원을 비는 토끼에게 나타나서 제안을 합니다.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듯이 토끼에게 잘못을 하면 귀가 길어 진다며 기회를 줍니다.
아이들과 이런 부분을 읽어보면서 어떻게 피노키오와 다른지 이야기 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전개 같지만 비슷해서 익숙한 느낌이 아이들에게 더 흥미를 줄 것 같아요.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너무 좋아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다닙니다. 심지어 귀가 자꾸 길어지는데 전혀 눈치 채지 못합니다.
피노키오가 자신의 행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자꾸 잘못을 저질렀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토끼도 흥분한 나머지 동물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감정과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쁜 의도는 없는 것 같지만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어느정도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이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토끼는 나중에서야 자신의 무례한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 난감해 하고 있었지요.
그때 두두 요정이 나타나서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해보라고 충고해 줍니다. 그러면 진짜 토끼가 될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토끼는 고민을 하면 동물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입니다. 공물들은 마침 아픈 농장주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계속 나타난 늑대가 걱정입니다.
토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늑대를 쫓아 낼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너무나 기쁘게 늑대를 쫓아낸 토끼는 드디어 진짜 토끼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상했던 동물들도 자신들을 위해 도움을 준 토끼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요.

피노키오 이야기를 이렇게 색다르게 재해석하여 출간된 그림책이 참 신선했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 인것 같아서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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