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
칼린 세르니글리아 베치아 지음, 최지원 옮김 / 그린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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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출판사의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부터 생고기 드레스를 입는 레이디 가가까지 패셔니스타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특히 작가 칼린 세르니글리아 베치아가 글과 그림을 집필 했는데, 각 패셔니스타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삽입된 그림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책입니다. 그만큼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책이에요.

 

 


패션은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은 아이템이고, 패셔니스타는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아이콘입니다.  아이들은 스타를 꿈꾸고, 그들의 패션을 따라하지요.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따라하게 한 그들의 패션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패션은 일상생활에서 빠지지 않은 아이템이고, 패셔니스타는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아이콘입니다.  아이들은 스타를 꿈꾸고, 그들의 패션을 따라하지요.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따라하게 한 그들의 패션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첫 번째 소개되는 패셔니스트는 기원전 인물인 클레오파트라 7세에요. 클레오파트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세미인도 아니었고, 보는 사람마다 놀라워할 만큼 아름답지도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존재만으로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여인이었다고 하니,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서는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있는 스토리여서 하나의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상세하게 인물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그녀의 패션감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그 인물의 스타일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그녀를 모델 삼아 그녀의 스타일을 설명해 주어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특히 주인공이 패셔니스타 인만큼 화려하고 볼거리가 있어 흥미있게 접근 할 수 있어요. 여자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 마리 앙투아네트는 하늘 높이 올린 머리 모양으로 유명했지요. 오스트리아의 공주로 프랑스의 여왕이 된 그녀는 리본이나 레이스로 된 초커를 목에 둘러 패션을 완성했고, 그녀가 유행시킨 '푸프'라는 헤어스타일은 한번 치장하는 데 몇 시간씩 걸리기도 했데요. 뜨거운 인두로 머리카락을 자글자글하게 지져서 부풀리고, 말 털로 만든 쿠션, 양털 뭉치, 철이나 나무로 된 구조물을 머리 위에 얹었답니다. 그 위에 인모 가발, 말이나 야크의 털로 덮고, 리본과 꽃, 식물, 보석 등을 이용해 장식용 머리가 완성되었다고 하니 실제로 헤어스타일을 보고 싶어지네요.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게 날까지 입을 옷조차 세심하게 계획했다고 해요. 패션 혁명을 몰고 온 그녀의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였어요.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는 유년 시절에 소아마비에 걸려 기형인 다리를 가지게 됐고, 열아홉 살에 큰 사고로 수개월을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프리다는 자화상 그리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요. 프리다의 의상과 그림에서 질감과 색상은 모두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도 그녀는 살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말해요. 그녀의 내면은 튼튼한 떡갈나무처럼 단단하고, 프리다에게는 패션이 곧 아름답고 예술적인 것들을 즐기며 대담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축제였던 것입니다. 



 

책을 보는 중간에 딸 아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각 종 다양한 패셔니스타들의 이야기와 그녀들의 패션 스타일을 유심히 보더니 쓱싹쓱싹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자신감 있고, 독특하고, 재미있고 영리해요. 그녀들은 패션계만 바꿔 놓은 게 아니고, 패션을 통해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에요. 같은 여성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책을 통해 그녀들의 패션 세계를 이해하고, 그러한 패션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며칠 전 미술학원에 다니는 딸아이가 프리다칼로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자화상을 그려왔어요.

딸아이만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진정 당신은 패셔니스타입니다.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를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패션에 대한 잠재력을 깨워 줄 수 있는 마법의 책이고, 소개되는 패셔니스타들과 잠시나마 교감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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