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마인드북 시리즈 3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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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작가의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만나다.
우리는 생각과잉시대에서 생각의 실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살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살고 있고, 이 많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 또한 부족한 현실이다. 어떤 때는 내가 한 말과 행동, 생각을 돌이켜보면 정말 내가 한 것인가 의아할 때도 있다. 무엇이 나를 이끄는 것인지, 정말 내가 한 것이 맞는지 생각해보지만 결국 정리 되지 못한 채 덮어 버린 적도 있다.
저자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인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 어려운 과제를 책을 통해 배워보고자 한다.

 

글쓴이 박옥수 목사님은 제 1권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시작으로 2016년 제 2권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 이어 2017년에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출간하였고, 특히 이 도서는 '생각의 존재'를 심층으로 다루고 불행으로 이끌리는 마음의 원인을 규명해주어 실질적인 마인드 영역을 확실히 구축했다 소개하니 더욱더 마음이 간 건 사실이다.

네가 도망친다고 어둠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마음에 빛만 들어오면 금방 사라지는 거야

책은 총 8장으로 1장 '생각의 존재, 생각의 일상'으로 시작하여 8장 '내 안에 있는 아버지의 지혜'로 끝을 맺는다. 차례 부분에 각 두개의 장의 목차와 함께 작가의 말이 소개되어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와닿는다. 그 중 우리 인생에는 생각의 소용돌이가 있고, 악한 영은 우리를 그 소용돌이 안에 빠뜨리는 일을 한다고 하는데, 크리스찬인 나에게 이 말은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악한 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이기에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변화되어 악한 영의 이끌림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생각의 존재, 생각의 일생
2장 힘의 원리와 사고력
3장 마음속 생각의 경로
4장 마음에 분명한 선긋기
5장 어두움에서 빛을 발견한 두 학생
6장 나를 끌고 가는 너의 정체, 악령
7장 악령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찾아서
8장 내 안에 있는 아버지의 지혜

책은 저자의 경험담과 저자가 만난 인물들, 역사사료 등의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특히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소개할 때는 나와 같은 경험담이어서 눈여겨 읽게 됐다. 그 중 한가지는 우리 마음에서는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의 많은 생각들이 일어나는데, 우리는 그 생각들 가운데 좋은 생각들을 선택해서 좋은 삶을 살려고 하지만 원치 않는 악한 생각이 일어나서 우리 삶을 악하게 이끌고 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면 자기 마음속의 생각들이 자신이 원해서 드는 생각인지 원치 않지만 누가 넣어 준 생각인지 구분할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이 나를 비뚤고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간다고 말이다.

 

사람은 사고해야 하는데, 요즘은 세상이 달라져서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잘 먹고 살 수 있으니 사람들이 거의 생각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만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대중매체인 텔레비전 등이 사고하는 힘을 마비시킨다고 한다. 실제로 경험하지 않고 머리로만 아는 현대인들의 특성으로 생각과의 싸움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우리는 마음 속 수많은 생각들이 일어났다 사라지면서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데, 3장에 나오는 저자가 전주교도소에서 만난 어느 부인의 이야기를 읽으니 나에게도 두려움이 밀려든다. 우리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라고 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그 생각들 중 악령의 마음을 걸러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감정기복이 심하고, 저자가 소개한 사례 중 비슷하게 행동한 적도 있기 때문에 마음의 세계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게 되고, 나 또한 상대방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시켜 주시는 이는 한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도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한다.

 
제 4장 마음에 분명한 선긋기

행복한 일을 계속 이야기하면 슬픔이 와도 만날 틈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불행할 조건이 없는데도 마음이 불행에 빠지면 삶 전체가 불행해지고, 어떤 조건에서도 마음이 행복에 빠지면 행복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직장에서 상담업무를 하는 나는 상담하는 환자분들에게 항상 따뜻한 미소와 평정심을 보여줘야 하는데, 나약한 인간인지라 나의 감정에 따라 표정을 짓고, 말하고, 때론 나의 말과 표정으로 상대방이 상처를 받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런 수많은 감정 폭풍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나를 행복하게 지킬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악령은 우리를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며,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면 악령이 넣어 준 이상한 생각들이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악령에 이끌린다는 사실만 알면 악한 생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악령은 뭔가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악령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고 한다. 성경 속 말씀은 사람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 속에 예수님이 자리하면 악령을 완전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생각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점을 바꾸는 세계 최초의 마인드북 시리즈 제 3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는 평안과 기쁨을 우리들 마음 속에 가득 남겨두고 가신 내 아버지의 사랑이 마음에 행복을 더해주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말과 함께 끝을 맺는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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