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학교 2 - 배낭 속의 오키나와 뼈의 학교 2
모리구치 미쓰루 지음, 박소연 옮김 / 숲의전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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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숲의전설에서 출간한 <뼈의 학교 2-배낭 속의 오키나와>는 모리구치 미쓰루가 집필한 책으로 동물 뼈 줍는 선생님이 오키나와에 있는 오야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야기부터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된 다양한 뼈 이야기까지 뼈와 사랑에 빠진 재미있는 과학 에세이이다. 저자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자유숲 중고등학교에서 15년간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오키나와 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있다 한다.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정말 뼈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얻게 된 동물의 뼈를 삶아 살을 바르고 뼈의 표본으로 수업을 하는데, 책에는 뼈의 도감이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명시되어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사실 실제 사진보다 그림으로 정보를 알게 된 것이 더 정감 있고 부담이 덜한 건 사실이다. 동물들의 뼈를 배낭에 가득 채워 넣고, 상자까지 한가득 채워 초등학교로 향하는 그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뼈의 학교 1편이 사이타마에 살면서 15년간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자유숲 중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진 이야기였다면 뼈의 학교 2편은 그 이후 저자가 오키나와로 삶의 터전을 옮겨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자신의 배낭을 열어 교육을 하는 이야기가 주이다. 그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겪어가며 만난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여 꼼꼼하게 기록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생물도감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 생물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경의를 표하게 된다. 각종 다양한 생물들을 단순히 뼈만 그려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각 생물의 서식지, 특징 등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어 유용하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궁금하면서도 이 정도의 열정이라면 가능할 거라는 생각과 함께, 꿈을 찾는 우리 아이들이 저자의 열정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뼈 이야기를 해 달라고 자신을 찾는 곳이라면 배낭 속에 뼈를 쑤셔 넣고 어디든 달려가는 오키나와 뼈 아저씨의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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