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가나북스에서 출간한 <조지 뮬러가 경험한 기도의 재조명>은 뮬러의 생애가 이 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어야 할 이유를 담고 있으며, 19세기 콜레라 펜데믹을 고아원 선교로 꽃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잘 알려진 독일 태생 영국의 목회자로 불량 청소년이었던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모든 가르침과 물질의 공급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며 주의 응답을 기다린 그의 일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그리스도인인 나에게 크나큰 감동과 눈물로 다가왔다. 기도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늘 부족한 신앙으로 몸부림치는 나에게 그가 보여준 순종의 모습은 나를 부끄럽게 했다. 그가 평생을 다해 실천한 복음과 사역은 지금까지도 그의 사위 제임스 라이트에 이어서 그의 뜻을 잇는 후계자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 하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처해 온 세계가 혼란으로 뒤덮였던 시기가 불과 얼마 전이다. 지금은 백신 접종으로 큰 위기는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공포는 지속적이다. 우리들의 생활 또한 많은 변화 속에서 적응해가는 중이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하나님은 물음을 주신다.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거룩한 모습으로 차별화된 무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을 해왔던가 반성하게 된다.
뮬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윌슨 가에 주택을 빌려 30명의 고아들로 사역을 시작하고, 그 수가 늘어나면서 애슐리다운에 고아원을 건축하기 시작하여 다섯 번째 고아원을 건축하기까지 무려 10만 명의 고아들을 보살폈다 한다. 가난했던 그가 어떤 도움도 청하지 않고 오로지 기도와 믿음으로 나아가며, 주께서 어떻게 도우 실지 기대하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확증하는 인생을 살았다 하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지만 오직 기도로 주의 응답을 기다리고 응답을 받은 그의 삶이 본이 되고 나를 무릎 꿇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