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의 조화는 책을 읽는 내내 몰입도를 높였다. 인물들의 세심한 표정들은 그들의 마음을 이내 읽어낼 수 있었다. 그림은 곧 글이라고 할 정도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특히 혜슬이가 써 내려간 글들은 혜슬이의 마음에 고스란히 이입되어 많은 눈물을 쏟게 했고, 딸아이의 마음 또한 들여다보게 했다. 혜슬이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이해 또한 충분했고,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혜슬이의 삶 또한 응원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잘 표현해 줬으면 하는 바람에 딸아이를 재촉하기도 했던 나를 반성하기도 했다.
십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라는 말이 어울리는 동시에 성인에게도 충분한 감동을 선사하는 도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