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속놀이 -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진짜진짜 공부돼요 17
김이삭.최봄 지음, 윤진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민속놀이

저자 | 김이삭 동시, 최봄 동화

출판 | 가문비어린이

도서출판 가문비어린이에서 출간한

<우리 민속놀이>는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진짜진짜 공부돼요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도서이다.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우리 조상들이 했던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인 것 같다.

특히 민속놀이와 관련된 동시와 동화가

민속놀이 한 가지를 소개할 때 함께 구성되어

이해를 돕고,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다.

이 책에는 14종류의 민속놀이가 담겨 있다.

연날리기, 팽이치기, 탈춤, 강강술래,

윷놀이, 차전놀이, 널뛰기, 썰매타기,

쥐불놀이, 투호놀이 등 그동안 경험해 본 것도 많다.

직접 해보진 않았어도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해본 것들이다.

전통문화는 우리나라를 빛나게 하고,

그 전통문화 속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정신은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들을 잠시 쉬게 하는

고유한 문화유산임이 틀림없다.

이 책에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했던 놀이와

평범한 날에 했던 놀이가 함께 들어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 함께 모여 보낸

즐겁고 기쁜 시간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소개되는 놀이는 연날리기이다.

연날리기는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불 때

지금도 즐겨 하는 놀이이기도 하다.

가오리연, 방패연, 동물 모양의 연 등

다양한 형태의 연을 하늘 높이 날리는 일은

아이나 어른이나 온 가족 신나는 시간이다.

연날리기

설날 아침

색동저고리 입고

송이랑 아빠가

연을 날립니다

색동저고리 입은

가오리연 그린나래

너울너울

하늘 바다 속으로 헤엄쳐 갑니다.

설날 아침 송이와 아빠가 날리는 가오리연,

특히 그린나래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바람에 나풀거리는 연의 형태를

하늘 바닷속으로 헤엄쳐 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서정적이면서 자연에 그대로 순응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동시와 동화는 같은 주제로 나누는 한 팀의 이야기이다.

동시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뒤이어 소개되는 동화 속 주인공이다.

동시를 읽고 나면 연날리기와 관련된

단편동화가 2페이지~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길지 않은 동화를 통해 민속놀이를 더욱더

친근하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색동가오리연을 설 선물로 받고 싶은 율이,

형편이 넉넉지 않은 송이네 가족에게

율이가 받고 싶다는 색동가오리연은

가족의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촌 언니가 입던 색동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송이와

색동옷을 입은 가오리연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을 그린 짧은 단편 동화는

감동은 물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동시와 동화를 넘기고 보니 놀이에 대한

설명이 간결하게 나와있다.

연날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놀이로

연날리기의 종류인 높이 띄우기,

재주 부리기, 끊어먹기 등 다양하다.

알지 못했던 민속놀이의 다양한 종류와

놀이 방법은 내가 직접 그 놀이를 해볼 것처럼 느껴진다.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민속놀이에 대해

동시와 동화, 부연 설명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다가 간 느낌이다.

부모는 맞벌이, 아이들은 빡빡한 일정에 쫓겨

놓치기 쉽고,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민속놀이들을 만나 행복한 책이다.

동시, 동화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 또한

뚜렷한 색감과 서정적인 풍경, 간결한 구성 등으로

친근감과 친숙함이 느껴진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진짜 진짜 공부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