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죽기 직전에 그린 마지막 걸작인 <꿈>에서는
폴란드의 여왕이자 성녀 야드비가가 소파에 앉아 있고,
주변에 꿈속 풍경인 정글이 묘사되어 있는데
현실과 환상이 만나는 장면으로
훗날의 초현실주의 미술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예순이 넘어 머릿속에 갖가지 꽃과 잎사귀로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펼쳐냈던 루소는
거대한 원시 밀림, 자신을 닮은 굶주린 사자,
상상으로 그린 식물, 해가 넘어가는 어두운 정글
사이사이에 여러 인물과 동물을 그려 넣어
신비롭고 무서운 자연의 분위기긴
관객을 얼어붙게 만들 거라 믿었다고 한다.
이야기 속 그림 배경에는 루소가 등장하는데,
실제 참고 작품은 책의 말미에
앙리 루소의 소개와 함께 상세히 나와있어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