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조성진 who? special
김현수 지음, 김래현 그림, 류태형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다산어린이에서 출간한

who? special, 조성진은 너무나 기다려왔던

who? 시리즈 중 한 인물이다.

그간 만나고 싶었던 인물들을 한사람 한사람 만나던 중

책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그가 연주하는

피아노 음률이 살아 숨 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이야기는

예술을 꿈꾸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그의 연주를 보고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여다보고 싶지 않을까 싶다.

한국 클래식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음악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만나본다.

책의 구성은 총 7가지 소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건반을 품은 소년>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까지 총 160여 페이지로 구성되고,

이야기를 마치면 [어린이 생각 마당] 코너를 통해

퀴즈와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who? 도서의 특징 중 하나는

소 이야기 마지막 코너로 [통합지식 플러스]를 통해

인물에 대해 더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받고,

인물의 직업과 관련된 각종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사진, 글 등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조성진 하면 떠오르는 콩쿠르 대회,

2015년 10월 18일,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종 결선 무대이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조성진은 결선 첫 번째 연주자였다.

조성진은 네 살까지 말문이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조성진을 걱정보다는 기다림으로 바라본 부모님은

조성진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조성진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부모님은

아들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조성진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 타고난 재능과 부모님의 응원,

둘, 피아노에 대한 집념과 열정,

셋, 끊임없는 도전과 집중력,

넷, 자신만의 소리를 내는 피아니스트로

통합지식 플러스,

조성진의 인물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조성진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 준 스승,

박숙련 교수와 신수정 교수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조성진은 평생에 걸쳐 오랫동안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고, 사람들이 자신의 연주를

접하고 기교에 감탄하기보다는

'귀한 음악'을 만나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조성진은

다양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실력이 성숙해지고,

기술적인 훈련 외에도 작품의 해석과 이해를 위한

공부에도 열심이어서 이런 노력은

그가 작품 해석이 탁월하고 개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유학을 고민하게 된 조성진은

긴 시간의 노력 끝에 원하는 학교를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으로 결정하게 되고,

시험을 치르기 전 약 3개월 동안

피아노 연주와 병행하며 하루 일곱 시간씩

프랑스어를 공부하며 최종 합격을 하게 된다.

지도교수 미셸 베로프는 조성진이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엄격함과 철저함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지도했고,

쇼팽 콩쿠르를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연습과 작품 해석에 전력을 기울여

2015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 서게 된다.

조성진은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하고,

특히 2015년 쇼팽 콩쿠르 무대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감동하고

감탄한 시간이었지 싶다.

DVD 예선을 거쳐 바르샤바 예선까지

조성진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리고,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오직 피아니스트만 참가하는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본선 3라운드까지

마친 조성진은 본선을 통과해 최종 결선 10인에 올라간다.

쇼팽 결선 첫 번째 연주자로 무대에 선 조성진은

압도적인 연주로 우승을 하게 된다.

열한 살 때 이 콩쿠르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고,

그 꿈을 이루어 낸 조성진은

좋은 연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2017년 2월, 미국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

데뷔 리사이틀까지 성황리에 마친 조성진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 귀한 연주를 하고 싶다고 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겸손함과 열정을 겸비한

한국 클래식계의 멋진 음악인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어린이 생각 마당>의 독후 활동을 통해

퀴즈풀이 및 좋아하는 작곡가,

클래식 음악을 듣고 느낌을 표현하고,

연주하고 싶은 악기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빛나는 재능과 노력으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선 조성진을

만나볼 수 있는 who? 스페셜 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