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북>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IT ㅣ 토토 생각날개 38
야네 베어-크라우제 외 지음, 문성원 옮김, 얀 폰 홀레벤 사진, 양나리 감수 / 토토북 / 2019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

토토북 출판사​

출판사 토토북에서 출간한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는 야네 베어-크라우제, 크리스티네 크레치머가 글을 쓰고, 얀 폰 홀레벤이 사진을 찍었다. 사실 제목만으로는 한국작가가 쓴 책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인 만큼 온라인 세상 속으로 이야기겠거니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온라인은 남녀노소가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이니만큼 낯선 공간이 아니다. 나 또한 온라인 세상이 없다면 삶의 재미를 덜 느낄 것이다. 이제는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고, 알아야 하는 재미있고 신기한 온라인 세상으로 들어가 본다.

인터넷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어졌을까?로 시작하여 인터넷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까지 총 5가지의 대주제로 구성되며, 평소에 궁금했던 온라인 세상에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명확한 답변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추천의 글', '추천 사이트', '찾아보기', '이 책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까지 다양한 구성이다.

인터넷, 세상을 연결하다

인터넷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어졌을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뜻하는 'Interconnected Networks'를 줄여서 만든 단어, 인터넷은 수많은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쓰는 컴퓨터를 수십억 대가 넘은 전 세계 컴퓨터와 이어줄 수 있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통신망을 이용해 우리는 글과 사진, 음악과 동영상 등을 지구 곳곳에 전할 수 있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세상이 우리를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으며, 이제는 지구촌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숙한 것이 바로 인터넷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알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탄생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약 50년 전 즈음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때에 미국이 안전하게 비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했을 때 서로 멀리 떨어진 미국의 네 군데 도시에서 쓰던 컴퓨터를 다른 방식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을 시작으로 하여 오랜 연구 끝에 1969년 '아르파넷'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정보학자인 배런과 물리학자인 데이비스의 연구가 세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이메일, 월드 와이드 웹 www이라는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한다.

보이지 않아도 놀라운 세상

인터넷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것

온라인 세상에서 나만의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해준다. 작업을 하다 보면 수없이 많은 비밀번호를 생성해야 하는데, 어떤 때는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비밀번호 찾기를 하기도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나만의 비밀번호 만드는 방법을 숙지해보았다. 먼저 숫자나 기호를 사용해 기억하기 쉬운 문장 하나를 만들고, 각 단어의 앞 글자나 끝 글자만 따서 만드는 방법을 추천한다. 나만의 멋진 비밀번호이기에 잘 잊히지 않을 것 같고, 또 하나밖에 없는 비밀번호일 것 같아 해볼 만한 방법이다. 또 하나는 컴퓨터 자판을 새로 배열해서 만든 '비밀 문자'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요즘은 비밀번호를 생성할 때 비밀번호의 안정성 또한 명시해 주어서 안전한 비밀번호를 만드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이제 유튜브는 매일매일 만나게 되는 접속경로로 특히 어린 세대에게는 필수 공간이 되었다. 유튜브는 검색 엔진 사이트가 아닌 동영상과 음악 중심 인터넷 플랫폼으로 거의 모든 게시물을 사용자들이 직접 올리는데, 유튜브 측의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초에는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날마다 총 수천만 시간 동안 동영상을 보았다고 한다. 요즘은 크리에이터가 각광을 받고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유행도 아주 중요해 다양한 분야의 유행을 알아볼 수 있고, 특히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동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광범위하게 우리 생활에 흡수되어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제목처럼 유튜브는 멋진 신세계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인터넷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IT 관련 도서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터넷 세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네이티브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