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 생후 0~12개월 아기 성장 다이어리
썬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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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는
생후 0~12개월 아기 성장 다이어리로
작가 썬비가 엮었다.
작가 썬비는 꾸준히 육아툰을 그리며
육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그녀가 그린
<썬비의 그림 일기>는
엄마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다.
멋지게 자란
나의 소중한 아이에게 줄 1호 선물!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셀프 촬영용 아기 성장 카드도
수록되어 있다.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위즈덤하우스
아기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엄마의 감성 다이어리

 

 

사실 이 책은 소중한 지인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출산이 내년 1월 예정인 지인은
행복하게 태교에 임하며
무더위와 으쌰으싸 싸우고 있기에
그녀에게 이 책이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지금의 힘듦보다는
아기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이어리는 작가 썬비의 육아일기로 구성된다.
총 10가지 이야기로 아기의 1년 발달과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스토리이다.

너를 만난 첫날, 너의 이름은...
처음 맘마를 먹어요
뽀송뽀송, 목욕을 해요
처음 웃었어요

아기의 성장과정에 따라
탯줄이 떨어지고, 예방접종을 하고,
옹알이를 하고, 손을 빨고,
뒤집기를 하고, 이유식을 먹고,
낯가림을 하고, 혼자 앉고,
배밀이를 하고, 혼자 서고,
곤지곤지 잼잼을 하고, 혼자 걷고,
첫돌이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작가 썬비의 육아 일기는
아기를 키우는 여느 엄마와 다르지 않다.
아기 한살이 엄마 한 살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도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성장해간다.


 

엄마는 아이와의 첫 만남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너를 만난 첫날..
나 또한, 우리 가족 또한
우리 아이들을 만난 첫날을
잊지 못한다.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아기와의 첫 만남,
감사하고, 신비롭고, 감동스러운 순간이다.


 

인형같이 작고 작은 몸,
마치 비누 거품을 만지듯
마치 솜사탕을 호호 불어 내듯
조심조심 아기를 씻기며
진땀을 흘린 초보 엄마와 아빠는
아기가 곧 목욕을 좋아할 거라고 믿는다.
모든 일이 처음인 엄마와 아빠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신기할 뿐이다.


 

엄마는 하루 종일 바쁘다.
작가 썬비가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었다.
아기는 하루에도 10시간 이상을 자지만,
엄마는 하루 종일 육아에 바쁜 모습을
잘 표현해 주었다.
나 또한 한 번에 2시간 이상 자보는 것이
소원이었을 정도로
육아가 힘듦을 알고 있다.
그래도 힘든 육아를 견뎌낼 수 있는 건
내 곁에 사랑하는 아기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아기는 목을 가눈다.
엄마는 우아, 우아! 소리를 지르며
0.5초 만에 카메라를 집어 들고
옆에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다.
"장하다, 우리 아기!"
아이를 키워 본 부모라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행동 하나하나에
감탄하고 감동받는다.
아기가 하는 눈짓, 손짓, 발짓, 몸짓,
내는 소리 하나 하나에도
엄마는 반응하고 감탄한다.
육아는 결코 힘든 과정이 아니라는 걸
이 순간 느끼고 알게 된다.


 

작가는 중간중간에 엄마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본인의 이야기이지만, 곧 우리의 경험담이다.
서로 비슷한, 또는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특히 육아에 있어 서로를 바라봄으로써
나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시간을 통해 엄마는 치유의 힘을 선물 받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하면서 말이다.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
엄마는 아기가 빨리 자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로지 엄마만 바라보는 이 시기가
천천히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잘 자라 준 아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첫 생일의 1/3을 지나 온 생애 100일은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행복한 날이다.
이때쯤 아기는 제법 목을 가누고
포복자세로 기어 다닐 때다.
그 하나하나의 행동에 감동받고 지내온 100일,
대견함에 눈물이 나는 100일이다.


 

아기의 첫 젓니가 났다.
아랫잇몸에 하얀 게 보이더니
드디어 첫 젓니가 쏘옥 올라와 있다.
부모에게는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기만 하다.
특히 첫 젓니는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된다.
방긋 웃을 때 보이는 첫 젓니
엄마는 미소 짓게 된다.
하나둘씩 젓니가 나고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과정은
10대까지 지속되는 과정이다.
빠진 이를 잘 보관해 놓은 나는
한 번씩 꺼내서 보곤 한다.


 

기어서 다니던 아기가
손을 잡아주니 걷는다.
걸음마~걸음마~하며 한발 한발 띠고 걷는다.
인체의 신비이고, 감사할 따름이다.
한번 발을 떼기 시작하면
뭔가를 집고 잘 일어나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한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엄마는 서두르지 않는다.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와주고 있는
소중한 아기가 대견하기만 하다.
성장하는 아기 곁에는 늘 엄마가 있다.


 

드디어 첫 생일이다.
처음으로 엄마가 되어 울고 웃으며 키운
나의 아기의 생일은 엄마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힘들고 지쳐서 울기도 하고
너무 행복해서 울기도 했다는 작가의 말은
모든 엄마의 경험일 것이다.
이렇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함께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날,
그리고 엄마인 나에게 일 년 동안 수고했다고
토닥토닥해주는 날은
우리 아기의 첫 생일이다.


 

 

다이어리의 마지막 장,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나도 옛 생각이 나서 잠시 눈시울이 붉어진다.

육아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고
'누구보다도 행복해지는 일'

세상에 온 첫날,
폭풍 옹알이,
천사 미소,
귀여운 젖니,
첫 걸음마..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픈 엄마의 다이어리는
평생토록 간직하게 될 소중한 일기장이다.
아기가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도
엄마에게 기억되는 아기의 성장과정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자 행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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