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아빠야 -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 동화 태교 동화 시리즈
유지은 지음, 김영신 그림, 김문영 감수 / 아이앤북(I&BOO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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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는 아기와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아이앤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아가야, 아빠야>는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 동화로 아기를 위한 엄마 아빠의 마음이 가득 담긴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임신 3개월에 접어든 소중한 지인 부부에게 선물할 예정으로 나는 이미 중학생, 초등학생 아이를 두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그때 그 순간들이 떠오르며 행복한 시간으로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태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 또한 올바른 태교에 열중하기 위해 노력했었던 기억이 있다. 따로 태교 책을 접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초등학생이 된 딸아이와 함께 수록되어 있는 동화를 함께 읽으며 보기 시작했다. 수록되어 있는 동화이야기는 사랑과 배려, 감사와 우정을 생각하게 하고 길러주는 내용으로 뱃속 태아의 감성을 자극하고, 임신과 태교에 관한 각종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태교 목적이 아니어도 읽기 좋은 책이다.

 

 

<아가야, 아빠야>, 아이앤북

이 책은 아빠 태교가 중심이 된다. 태교란 '임산부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말과 행동, 마음가짐 등을 조심하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임산부가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정성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남편의 도움과 배려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임신을 했을 때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던 것 같다. 배를 쓰다듬으며 뱃속의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아기의 태명을 부르며 속삭이듯 이야기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 엄마는 늘 뱃속의 아기와 한 몸이라는 생각에 마음가짐, 몸가짐이 중요한데, 직장인인 터라 늘 태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10주간의 기간을 잘 견뎌내지 않았나 싶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아빠 태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는 뱃속의 태아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좋은 친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차례를 살펴보니 임신주수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1~12주 준비기, 13주~24주 안정기, 25주~36주 본격기, 37주~40주 완성기로 총 네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어 차례대로 보기 좋다. 임신주수에 따라 신체적인 변화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요소, 그 시기에 알아야 할 정보 등 다양하고 특별한 정보들이 있는데, 아빠 태교를 중심으로 된 이 책의 구성은 심리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유용하다. 
책의 구성은 동화 부분과 좋은 글, 좋은 시의 쉼표 부분, 정보 부분에서는 아빠 태교, 음식 태교, 태교 여행으로 되어 있고, 동화에 들어가기 전에 임신 주수에 따른 태아의 발달과정과 엄마가 하면 좋은 일들을 소개해주어 유용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특히 동화를 읽고 나면 아빠 목소리로 아가에게 이야기해주는 편지글이 나와 있어 동화이야기를 아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시간이 된다.

동화; 사랑, 배려, 감사, 우정

화는
내용에 따라 사랑, 배려, 감사, 우정 동화로 소개되며,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도 나와 있다. '서울쥐와 시골쥐', '미녀와 야수', '눈의 여왕', '아낌없이 주는 나무', '레미제라블', '플랜더스의 개', '키다리 아저씨' 등 알고 있는 이야기가 화려하면서도 예쁜 그림 삽화와 함께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어렸을 적 엄마와 아빠가 읽었던 동화를 뱃속의 아기에게 읽어주며 느끼는 행복이 아기에게도 전해질 거라 생각한다.
구연동화 QR코드가 수록되어 활용하기 좋다.

쉼표; 좋은 글, 좋은 시

은 글과 좋은 시는
동화이야기 다음에 나오는 부분으로 감사와 사랑, 우정과 배려심의 글과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 김소월, 김영랑, 정지용의 시가 소개되어 시인과 시를 접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글과 시를 보고 읽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빠 태교

빠 태교에서는
아빠가 알아야 할 중요 정보와 팁이 소개되어 있다. 기뻐하는 마음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주위 사람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고, 아내와 함께 출산 게획을 세우고, 태명을 짓고, 태교 일기를 적고,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배려해 주고, 태담으로 좋은 동화책을 골라서 읽어 주고, 아내의 변화를 이해하며 격려해 주고,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임산부 교실에 함께 참여하는 등 아빠 태교의 세밀하고 상세한 부분까지 알려주어 주수에 따라 적정한 태교 내용을 파악하고 실천할 수 있다. 아빠 태교 뒷부분에는 아빠 다이어리가 있어 아빠가 직접 쓴 일기도 작성하여 충분한 소장가치를 가질 수 있다.

음식 태교

식 태교에서는
입덧을 완화시키는 주스 소개, 엽산의 필요성, 피해야 할 음식, 섬유질과 철분,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만들기 방법,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방법, 변비에 좋은 음식 등 임산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한다.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 음식은 임신 내내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하기 위해 좋은 음식만 먹을 수 있도록 애를 썼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엄마가 먹는 음식은 태아가 고스란히 그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엄마의 영양 상태를 좋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했을 때는 행동뿐만이 아니라 먹는 것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정성을 다하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태교 여행

교 여행에서는
주수에 따른 신체 변화를 고려해 시기별 태교 여행, 태교 여행지, 태교 여행 전에 체크할 사항 등이 소개되어 있다.
임신을 해도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나도 둘째를 임신하고 여행을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직장생활을 하는 터라 가족과의 여행은 힐링의 시간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는 편안하게 다녀왔던 것 같다. 여행지에서 맑은 공기를 만나고 자연과 교감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뱃속의 아이에게도 너무나 행복한 일인 것 같다.

Question & Answer

Q&A는
챕터를 마치기 전 마지막 코너이다. 임신 초기의 증상, 왜 자주 우울해지는지, 임산부의 나이가 많으면 위험한지, 임신 중에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임신 중 치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철분제를 꼭 먹어야 하는지, 임신 중에 목욕탕에 가도 되는지, 임신 중에 아기의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지 등 임산부가 궁금해할 수 있는 질문들을 모아 답을 주었다. 의료인인 나도 잘 모르고 있는 정보들이 담겨 있다.

아이앤북 네이버 블로그와 이웃이 되어 동화이야기를 mp3로 들어보았다. 편안하고 청아한 목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뱃속의 아기와 엄마, 아빠가 함께 듣는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 동화, <아가야, 아빠야>는  가족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태아 주수에 맞게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감성힐링 북으로 추천한다. 나도 소중한 지인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이 책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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