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탐험대의 별별 세계 음식 여행
조 베이터.조 샤프 지음, 크리스 딕카슨 그림, 나윤희 옮김 / 찰리북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찰리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음식 탐험대의 별별 세계 음식 여행>은 크게 아메리카, 유럽과 지중해,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로 나뉘며,  미국을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유럽과 지중해 프랑스를 지나 아시아의 인도, 중국, 타이,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총 13개국의 음식 탐험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인 그림과 글, 사진이 어우러진 대형 책으로,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도서입니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 책을 썼는지는 첫 장, 식사 선언서에 나와 있어요. 세계 음식에 대한 놀라운 사실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레시피가 가득 담겨 있는데 우리 어린이들이 음식 속에 담겨 있는 역사와 문화를 통해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다음 세대가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요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 음식에 대한 더 큰 사랑과 이해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아져 있습니다.

 

음식 탐험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대표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명시되어 있고, 생소한 음식이다 보니 명칭 또한 익숙하지 않지만 그림을 함께 보여주니 이해를 돕습니다.
각 나라별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각 나라의 특별한 음식에 대한 소개이다 보니 나라 소개와 함께 식재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음식 탐험대 친구들이 이야기 형식으로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다 보니 흥미 있고, 집중도 있게 접근할 수 있어요.

 

미국 편에서는 사탕옥수수로 만드는 생선 차우더에 대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요리책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상세하게 나와 있어 놀랐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순서대로 조리를 해서 먹어 보고 싶은 생각부터 들게 돼요. 주요 음식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요리에 필요한 재료, 준비 시간, 조리 시간, 필요한 도구가 소개되어 있어요. 특히 조리를 하는 과정이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제시되어 그대로 따라 하기 좋아요. 각각의 레시피는 세 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저어요, 볶아요, 끓여요, 맛봐요, 반죽해요 등으로 표기해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책이다 보니 글도 글이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그림을 표현하여 볼거리가 많고, 알지 못했던 해박한 정보들이 가득하여 유익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근하여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에요. 주변 배경 또한 각 나라의 특성을 살려 주고 있어 나라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진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의 책입니다.

 

총 13가지의 음식이 소개되어 있는데, 우리 가족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요리는 인도식 카레와 로티랍니다. 직접 해보고는 싶으나 언젠가는 도전하리라 생각해요. 인도 빵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일반적으로 난이라고 생각했는데 로티, 푸리, 파라타, 난, 쿨차, 루말리 등 맛있는 인도의 빵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직접 요리를 하지 않아도 인도 요리 음식점을 찾아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레시피를 기억해 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명칭의 음식이지만, 음식의 기원, 재료 하나하나까지 상세히 들여다보며 흥미 있게 탐험대 친구들과 여행을 하다 보니 어느새 수많은 나라의 다녀온 기분이 들어요. 유머와 호기심이 가득한 음악 서적으로 먹고 요리하고 여행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어 소개된 나라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음식 탐험대의 별별 세계 음식 여행>책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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