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NANA 10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책에 나오는 독백들과 현재 진행되고있는 스토리들을 보면 점점 비극으로 치달아가는것 같다.

 몇개의 문제들은 순조롭게 풀려나가는듯 보여도, 파헤쳐보면 그 또한 기반이 탄탄한것이 아닌, 언제든지 무너질수 있는 모래성을 보는듯하다.

 두사람의 나나를 볼때면 느껴지는것. '부서질것 같은 투명함'

 두사람은 이름만 같지 성격, 취향도 다르다. 하지만 묘하게 어울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수 있을것도 같지만, 어쩐지 또한 상처만을 주는것 같기도하다.

 서로의 가시에 상처받으며 서로 울면서 '미안해'라고 하는듯한 이미지.

 여자들의 우정은 남자들의 것에 비해 상당히 미묘하며 섬세하다.

 이같은 느낌은 여자들이 아니면 잡아낼수없는 종류이기도 하다.

 여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수있을것이다. 딱히 말로할수 없는 '그것'

 어쩐지 보고있자면 이 작품은 좀더 진흙탕에서 뒹굴며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새길것만 같다.

 완결이 기다려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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