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원숭이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윤수 옮김 / 들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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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미나시는 나름 그 업계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탐정사무소의 사장이다.
책 제목의 외눈박이 원숭이는 당연히 그를 뜻하는 것이며, 그 말대로 그에게는 [귀]에 관련된 비밀이 있다. 초반부터 특수 개조한 헤드셋을 끼고 있는다거나 비니로 귀를 가리거나 하니까 별로 스포일러는 아니다.
그리고 미나시가 살고있는 로즈플랫의 주민들은 모두 신체 일부분이 하나씩 특별한 사람들이며 그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사건은 타 업체가 디자인을 훔쳐가고 있는것 같다면서 의뢰한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바로 옆에 위치한 회사내의 동정을 살피던 미나시는 살인사건을 귀로 듣게되며, 동시에 우연히 이야기를 듣고 스카웃한 여직원의 수상한 행동과 맞물려 과거의 사건을 다시 헤집어내는 계기가 된다.

간략한 스토리 소개는 이쯤 해두고, 감상을 말하자면 괜찮은 소설이었다.
초반에는 별다른 흥미없이 읽고있다가 뒤로 가면서 소소한 반전들이 밝혀지며 호오, 하고 감탄하게 되는 느낌.
작가의 다른 작품인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좀 읽다 말았고, [섀도우]는 별다른 인상이 남아있지 않은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수있겠으나 작품 전체의 분위기가 뇌리에 콱 박힐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만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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