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 사라진 DC 미니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정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은 저자]라는 것과 [꿈탐정]이라는 두가지 키워드 뿐이었다.

 시간~소녀는 아직 소설로 못 읽었고 만화밖에 보지 못했지만 내용은 다 알고있었고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는 작품이었으며 SF나 오컬트틱한 소재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므로 조금 기대를 했는데 뭔가.. 생각했던 것하곤 다른 작품이었다.

 꿈탐정이라고 해서 뭔가 몽환적이고 기발한 꿈들이 나오고 그런걸 파헤치는줄 알았더니 장르가 완전히 틀렸다;

 주인공은 작중에서도 미모에 대해 주구장창 아름답다고 칭해지는 빼어난 미인이다. 본직으로 돈도 명예도 다 가지고 있지만 부업으로 삼았던 꿈탐정-사이코 테라피스트-를 같이 병행하고 있다. 물론 자기 얼굴로 다니면 누군지 다 알아보기 때문에 부업을 뛸때는 변장을 하고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의뢰를 받아 치료를 한다.

 주 고객은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쉽게 병원을 다니지 못하는 부유층. 소개를 받아 찾아온 손님만 받고, 또 그 손님이 다른 사람에게 소개를 해준다.

 작중에서는 다른사람의 꿈에 들어갈수도 있고 또 그걸 영상으로 볼수도 있는 기계가 개발되어 정신분열증이나 정신병(우울증, 조울증, 불안증같은 가벼운 증상도 다 포함하여)을 치료하는데 쓰이는것이 중요한 배경이 된다. 현재에도 이런 치료를 위해 최면술이나 아로마요법같은 다양한 기술을 쓰는데 그런것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센터에서의 파벌싸움이 주 대립구도가 되는것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내가 생각하던거랑 장르가 틀렸다;) 그럭저럭 시간날때 볼만하기는 하다.

추가) 부제가 달려있어서 한권씩 끊어지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1,2권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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