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 가이코츠의 추리노트 4 - Extreme Novel
타시로 히로히코 지음, 무츠키 문쿠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번권의 표지는 하츠코와 여전히 믿음직스럽지 못한 카와카미군입니다.
스즈는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에 뒤로 밀려나있군요. 무슨 부유령같습니다(..)

가이코츠 부부 내외는 남편쪽의 본가(라곤 해도 거의 연을 끊고있던)에서 온 연락때문에 잠시 집을 비우게 됩니다.
자매와 카와카미 군만 남은 상태에서, 스즈는 요리를 한번 해보겠다고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요리책 보다가 깜빡 조는 덕분에 감기 크리티컬;을 맞고 자리보전.
여느때와 같지만 조금 다른, 두근두근 생활☆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여기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관동대지진.

보통같으면 이런류의 천재지변이 일어났을때 인간군상들의 추악한 일면과 혼란들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야 하겠지만 이 소설은 라이트노벨입니다. 초반에 지진의 마녀-라는 등 거창한 수식어가 나열되지만 그저 시큰둥했네요. 후반의 짤막 반전도 별로. 직접적으로 손을 대지 않고 조종했다라는걸 표현하고 싶었으면 좀더 노력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인 [키리사키]는 꽤나 괜찮았는데 [히라이 가이코츠~]시리즈는 실망스럽습니다. 캐릭터의 매력도 주인공과 그 주위 인물들보다는 오히려 가이코츠 선생부부 내외쪽이 더 좋았어요.

이번권에서 복선을 깔아놨으니 다음 5권의 이야기는 가이코츠 선생의 본가쪽 이야기가 될듯 싶습니다. 지진때문에 집이 무너져서 일가 모두 본가쪽으로 오기도 했으니까 가이코츠선생의 과거이야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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