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인간의 신부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1
이영수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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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네오픽션 부수에서 만난 소설이다.

영롱한 표지에 빠져 이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정보 없이는 책의 표지가 초이스 일순위인 나는 기준도 없고 예상도 없고 답도 없이 예쁜 표지에 약하다. 이영수작가님의 처녀작인 늑대 인간의 신부는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로 내 선택을 후회없게 만들었다.

 

지난 주 딸들과 조카들 데리고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한동안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 뱀파이어 그리고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만나서 그런지 우리에 갇혀 있던 늑대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차가운 눈, 긴 주둥이, 쫑긋 서 있는 귀는 집에서 기르던 개와 다르지 않았다.

그 날 집으로 돌아와 늑대와 개의 차이점을 찾아보았고 늑대는 인간과 교감을 갖지 않고 문제가 생겨도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반면 개는 인간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눈빛을 보내고 인간을 넘어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도 늑대를 길들이려고 하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1년이 넘은 늑대는 인간을 위협한다고 한다. 그래서 죽이기도 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도 하는 등 늑대는 길들여 지지 않는 동물인것은 확실 한 것 같다.

 

늑대인간 시랑도 어느 누구에게도 길들여 지지 않았다.

외모와 재력 그리고 연예계에서 최고의 길을 달리던 완벽한 시랑은 자신이 종족의 유지를 위해 철저하게 개인적인 사생활을 비밀에 붙인다. 하물며 소속사 사장, 매니져 역시 시랑의 집을 알지 못한다.

시랑은 늑대인간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순수혈통인 늑대인간이다. 송곳니로 후계자를 만드는 방계혈통과는 엄현하게 다른 적시가의 후계자인 순수혈통인 것이다. 명석한 두뇌와 실수를 용납하지 않던 시랑이 실수를 하게 되어 만난 연서... 백혈병으로 5년간이나 투병 생활을 한 연서는 지리산 폭포에서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는 부모님을 위해 죽기로 한 것이다. 그런 연서를 자신의 후계자로 잘못 알고 연서를 물고 송곳니를 나누게 된다. 그들은 그렇게 만나게 되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 시작되게 된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1년뿐이다!

어느 작품에서든 사랑하는 연인에게 시련은 꼭 찾아온다.

흔하디 흔한 스토리이지만 항상 애절함도 함께 찾아온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손에서 책을 내려 놓을 수 없게 되어 금새 읽어버린 이 책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함에 마지막까지 열독하면서 읽게 된 기분 좋은 이야기다.

늑대 인간의 신부로 알게 된 이영수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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