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루나 #서윤빈 작가의 신작 #장난기 에요! 서윤빈 작가의 신간이라는 사실 만으로 이미 흥분했답니다. #조현아 그림작가님의 위트 있는 삽화까지 더해지니 얼마나 멋진 작품일까요??!! 각자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도깨비들 삽화가 눈에 띕니다. 소금맷돌, 깜짝피리, 화수분 상자, 도깨비감투, 금도끼 등 총 5가지의 짧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내용과 의미, 감동은 결코 짧지 않아요. 저희 아이는 가끔 “심심해~심심해~ 뭐 새로운 것 없을까?” 라며 지루해하는데, #장난기 도서 속 주인공 들은 지루한 혹은 고민 가득한 삶 속에서 ‘장난기’를 만나게 돼요. 어떤 일들을 겪게 되는지 살펴 볼까요??!! 소금맷돌을 만나게 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다영이에요. 저희 아이는 맵고 짠 음식을 힘들어해요. 학교 급식에 떡볶이나 매운 김칫국 등이 나오면 흰 밥만 먹었다고 배고프다고 노래를 불러요.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다영이와 정반대지요. 단지 밥을 맛있게 먹고 싶을 뿐이였는데…… 결말에 매우 많이 놀란 1인 입니다. 결말이 궁금하시면 꼭 책을 보세요. 생각지 못한 결말에 놀라실거에요! 필요한 사람을 찾게 도와주는 깜짝피리를 얻게 된 동우에요. 동우는 깜짝피리로 누구를 찾았을까요? 그리고 장난기 아이템을 사용한 동우의 결말은 어떨까요??!! 궁금하시면~ 책이요! 꼭! 저는 동우가 한쪽 말만 듣고 움직이지 않고, 양쪽의 말을 다 들어보고 생각한 점을 아이에게 한 번 더 언급해줬어요. 각 에피소드마다 배울 점, 생각해볼 점 들이 있어 아이와 토론이 가능하네요. 저희 아이가 엄마랑 꼭 같이 읽어야하는 내용이래요. 준비물과 학용품으로 자녀와 옥신각신 하는 건 어느집이나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저희 아이는 ‘어른들에게 명품 가방이 무기라면 아이들은 학용품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가 봅니다. ‘저는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서 다혜 팔이 어찌되었지?’를 내밀어 봅니다. ^^ 같은 책을 보아도 보이는 부분이 달라요. ㅎㅎ 씁쓸하고 화나는 현실 고증 에피소드에요. 학폭 관련 에피소드에요. “차라리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라니…소원이 너무 슬프지 않나요??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 편에 서지 않는 여러 사례들을 접하다보니 장난기 속 서진이의 소원도 이해가 갑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아픈 이유로 장나기를 찾지 않는 현실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용감하고 정의로운 저희 큰 아이가 장난기 속 서진이는 참 용기있는 친구라며 응원하네요. #장난기 책 속 다섯가지 에피소드는 ‘세상에 대가 없 는 일은 없다.’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있어요. 전래동화 속 아이템들을 재해석한 것도 신박하지만 전래동화 속 결말처럼 꼭 해피엔딩만은 아닌것도 신선해요. 오히려 나의 선택으로 인한 결말과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결말이에요. 작고 얇고 짧은 책 속에 담긴 세상은 결코 얕지 않아요. 아이와 함께 꼭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