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 하찮은 체력, 우울증을 넘어서는 운동 힐링 에세이
박윤정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리더북스

몸이 좋아하는 순간은 어떤 순간일까?


운동은 운명의 운이라는 한자와 같아서,

운동을 한다는 건 운을 움직이는 것과 같다는 뜻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운동을 하면 몸이 힘들면서도

약간의 성취감과 뿌듯함이 있다. 이게 정말 몸이 좋아하는 건가?

저자는 체력이 너무 약한 상태였다.

학창시절에는 양호실에 자주 드나들었고, 체육시간에는 아예 달리기도 시키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그런 그가 임.출.육(임신출산육아)를 하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우연히 운동의 재미에 빠지게 된 이후의 변화를 적은 에세이다.

내 몸은 나의 기어다.

좋은 말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몸의 중심을 잡아야하는데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이 길을 걸어감에 있어,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의욕은 어떻게 생기는거지?

10분뒤에 숙제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시키면 뾰루퉁해지면서 기분이 팍 식어버리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웃었다.

정신과에서 의욕에 필요한 조건은 통제감과 안정감, 즐거움이라고 한다.

많은 부분들이 공감된다. 무의식 속에서 스트레스를 처리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점이 와닿았다.

건강은 신성한 것

건강은 아주 신성한 거예요.

어려운 걸 쟁취하는 거니까.

말은 쉽지만 쟁취가 쉬운 게 아닙니다.


인간은 호르몬의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감을 느낄수록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어제 피곤하다는 이유로

야식으로 지코바치킨을 시켜먹어서 책을 읽으면서 많이 찔렸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쓰듯, 쉽게 얻은 위안은 쉽게 사라진다.

나를 이기는 연습

자신을 이기는 연습의 중요성을 읽으며 많이 공감이 되었다.

고통은 나약한 몸을 떠나는 과정이고,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머리가 하지 못하는 일을 몸은 경험하여 나를 똑바로 세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두려움에 직면하는 일은

오로지 나만 할 수 있다.

나름 운동도 꾸준히 (주 3회이상) 하고 있고,

멘탈도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나약함과 자신감을 일깨워준 좋은 책이었다.

친구가 체력이 약해서 매번 금방 지치는데,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기로 했다.

체력, 건강(정신건강/신체건강) 이 약한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본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독서 후 남기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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