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인 강남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동이라고 불렸습니다. 영동대교, 영동시장 등의 용어도 여기서 유래했지요. 강남구도 과거엔 그저 영등포의 동쪽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대체 왜, 이렇게 잘 나가던 영등포구가 지금은 이름만 유명한 곳이 되었을까요?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는 요원한 일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영등포구의 사연을 통해 그 미래를 함께 생각해 봅시다. - P79
섬 지역에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가 생기면, 사실상 육지라고 봐야 합니다. 1970년부터 여의도는 이미 육지화 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 속도가 빨랐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P98
부동산의 가치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곳이 바로 여의도입니다. - P100
과거에 사람들이 모였던 자리는 다른 시설로 개발하기 용이합니다.
부동산 개발에서 최악의 상황은 수요가 없는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수요가 없는 곳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그 지역에 대한 인지도 입니다. 혹은 방문 빈도라고도 볼 수 있지요. 아무리 멋진 시설을 개발한다 한들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접근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다면, 그 개발 결과물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금은 나쁜 이미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지도가 있고 접근이 용이한 곳이 개발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 P105
부동산 가치 평가의 절대적인 기준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입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야 지금 가격이 적정한 가격인지, 거품이 낀 가격인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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