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갈등(?)으로 읽게 된 책이다.
책에는 다양한 나쁜엄마의 특징과 그로인한 영향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모든 경우에 들어맞는다고 할 순 없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았고, 내가 실제로 겪거나 들어본 말들이 적혀있어 나만이 겪는 고통이 아니었구나하는 공감을 가지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엄마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도 약간은 해소된 것 같다.
그리고 짧지만 해결책도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엄마와 사이가 안좋아 죄책감을 가지는 딸들이라면 혹은 내가 나쁜 엄마인가 걱정이 되는 엄마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어릴 때부터 온갖 힘든 경험을 딛고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을 축하해주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표창장이라도 건네고 싶은 마음이다. 당신은 오랜 세월 고통 끝에 귀중한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의식 구조와 감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진정한 나‘를 탐구하고 태어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광활한 길 위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길고 긴 시간 동안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정글을 헤맸을 것이다. 때로는 불길한 어둠의 늪에 발이 빠지고 정체불명의 짐승에게 습격을 당할 위기를 만나 불안에 휩싸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큰 탈 없이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다. - P208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뿐’이다. 스스로 변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도움을 얻을 생각조차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 P210
하지만 인간의 의지만큼이나 강한 것은 없다.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품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날 문득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이 풀리고 한결 편안해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움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 P216
스스로 원해서 나쁜 엄마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을 뿐이다. 엄마를 탓하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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