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 정규 4집 SOUL COOKE
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마치 "오래 기다리느라 배고팠지?" 라고 물어오는 듯 합니다.



 

 

 

 

 


4집 앨범 명. "Soul Cooke"

브라운아이드소울 3집이 발매된 때가 2010년. 5년이 지났네요. 앞서 공개되었던 곡들이 새로운 편곡으로 그들의 뜻 대로 마치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던듯, 트랙을 메꾸고 있습니다.




 

 

 

 

 

 

 

 

 

 



알라딘 선물포장 하면 이렇게 주는군요! 뽁뽁이!




 

 



메시지는 이렇게 엽서에... 허허


 

 

 

 

 

 

 

 

 

 

 

 

 

 

 

 

 

 

 

 

 

 

 

 

 

 


 

미니 포스터!


 

 

 

 

 

 

 

 

 

 

 

 

 

 

 



나얼이형의 앨범 작업은 아티스트의 그것입니다.



 

 

 

 

 

 


 

최근 흑인 친구들도 들려주면 브아솔의 음악은 듣자마자 "Oh~ old school~~??

이라고 할 정도로 예전의 틀을 갖추고 있지만, 멜로디가, 목소리가.

가장 핫 하고 아름다우니까요.



 
요리의 단어를 'cook'이 아닌 'cooke'으로 쓴 부분은 또 이전에 비켜줄께 에서와 같이,

소울 레전드를 답습하는 느낌. 역시 세세한 어느 한 부분마저 놓치지 않는 이런 점이 팬들로 하여금, 계속 더 빠져들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요.


전체적으로 지난 앨범들보다 화성이 더 들리는데요.


1집에서 북천이 맑다커늘을 필두로 많은 트랙에서 그들의 화성(사실 스윗소로우를 제외하고는 화성이라고 할만한 그룹이 없던 차에)을 들을수있어 적잖은 충격이었지만, 2집 이후로 점점 노을(이사람들도 화성을 하긴 합니다만 이게 참...)의 그 구성처럼 안타까움을 개인적으로 느낀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이번 앨범에서 마치 제 이런 생각을 알고 있듯, 옛다 화성! 하고 던져주는 듯한 이 많은 트랙들이.... 그....저.... 고맙습니다.


카세트테이프 파스타에 올려진 포크와 숟가락은 보자마자 바로 사이드드 A의 커버 가 생각 나더라구요.

상에 기쁠 희(喜)자도 뭔가 부르는 사람들의 바램을 나타내는듯 하구요.



노래 들어볼까요?


 

 

 

 

'원래 맛있는 음식은 과정이 중요해서 좀 오래걸렸어' 라며 우리를 달래주는 듯한 아카펠라. 'Soul Cooke'


70년대 필리소울 중창!!!! 그 바로 올드스쿨을 대표하는듯한 우리에겐 어색하지만 그 만의 느낌을 가진 시타르 기타소리! 유앤미의 중창 버젼이랄까요! '밤의 멜로디'


90년대 베페가 생각나는 알앤비 발라드. 저는 이 트랙에서의 나얼이형 보컬이 흑인냄새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요. '사랑의 말 (How Much I Love You)'


제가 기존 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 누구의 말을 빌려서 '영원히 답습해도 좋을' 그 곡. '너를'


많은 분들이 발음이 왜그러냐는둥 안타까워 하는 경향이 많지만, 저는 하루를 생각하며 적었을 타블로의 랩 가사가 너무 좋네요. 80년대 펑키! 신스와 스크래치. 'Tender Eyes'


언제나 우울할때 들으면 신명나게 되는 브라스와 우아의 향연. 'BES Theme'


아, 퀸시존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꼭 라이브로 듣고싶.....은! 화성 재즈 트랙. 'Groove Midnight',


이번엔 비 시리즈는 없지만 애니띵같은 폭발력을 원해?!. 'Pass Me By'


90년대 EP 소리의 팝 발라드 곡. 화성은 항상 풍성한 따뜻함을. 보컬 죽었다고 떠드는 아이들에게 마치 '여기있다 보컬' 이라고 말하듯, 더 폭발적인 애드립(개인적으로 김태우도 한글로 애드립해서 좋지만 뭔가 세련됨이 없어서 웃음을 유발하는데, 나얼이형의 한글 애드립은 그럴 시간도 감정도 없다. 그냥 허허실실 하게 만드는...)은 항상 우리에게 소름을. 'Home'


브라스와 화성 그리고 팔세토. 듣는사람 손가락을 없애버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곡. 넌 진짜 정말 어마어마하게 예뻐. 아름다워. 'You Are So Beautiful'


형수님에게 받은 사랑때문인지 더 깊어진 시럽 목소리 영준이형의 아빠버젼의 목소리, 그리고 은우의 목소리.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최근에 미친듯 빠져있는 배수정 백예린 유성은중 탑을 장식하는 유성은의 소울 그득한 보이스와 명불허전 스캣 최강자 성훈이형의 두엣! '그만. 그만'


제목부터 대놓고 필리! 니네가 이래도 안신나?! 브아솔의 필리소울 넘버중 유일한(?!) 진성 애드립곡. 'Philly Love Song'


항상 와인이 생각나는 목소리와 노래의 주인공, 사실은 소주인데. 정엽이형(개인적으로는 예전의 창법으로 돌아왔으면 ㅠ_ㅠ)의 'The Only Love'


언제나 에이맨. 나얼이형의 두 손 모으게 만드는 'Rapture'


10년 넘게 들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기울여 들어달라는 팬송. 'Always Be There'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혼을 담아 만들고 전하고 부르고 말해도 그대들이 맞닿아 울리지 않으면 발현될수 없다는 듯 고마움을 말하는 그들의 큰 울림, 혼. 'Thank your soul'



트랜디한 곡들이 차트에서 하루살이처럼 연명하는 요새의 음악시장, 그리고 차트에서 우리의 일상속에서, 17곡의 트랙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울림이 우리의 머리를 마음을 몸을 울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거기에 있죠.

본질.

60년대에도 70년대에도 80년대에도 90년대에도 2000년대에도 그리고 지금의 2010년대에도
살았던 사람들의 겉은, 머리스타일은 옷은, 신발은,  장신구는, 체형은, 쓰는 말은, 듣는 음악은,

이렇듯 많이 달라졌지만,

사람들의 본질은 같습니다. 사람들끼리 살고있고, 사랑을 하고있고, 헤어지며 아쉬워 하고, 아파하고.
그러다가 사랑이 결실을 맺고, 가족이 소중해지고.

그것을 감히 누가 옛것이라 할 수있겠나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래하는걸 누가 감히 옛것이라 할 수있겠나요.


 




이렇게 계속 음악 해 주심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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