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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영어 필사 -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매일 1장씩 힐링하기
어린 왕자 영어 필사
명작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 가치는 승화되며, 의미는 견고해진다. 대표적인 예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어린 왕자>가 있다. 10대, 20대, 30대..... 나이대에 따라 읽히는 책의 내용이 달라진다. 분명 같은 내용인데도,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조금씩 변한다. 아마 그만큼 독자들의 생각과 마음이 단단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어로 쓰인 책이라 학교에서 <기본 프랑스어>를 배울 때 난도가 높지 않았고 꼭 읽어보라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할 <어린 왕자>는 영어로 쓰여있으며, 밑에는 한글로 해석이 되어 있다. 오른쪽 페이지는 공간이 널찍하게 왼쪽 영어를 필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린 왕자>하면 기억에 남는 문구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행복해질 거야. 4시가 되면 벌서 가슴이 두근거려서 걱정하고 뛰어다닐 거야"이다. 이 문구가 어디쯤에 나올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한 장 씩 넘기기 시작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Part 2. '인생의 비극은 쓸데없는 일에 삶을 허비하는 거야', 그리고 Part 3. '눈으로는 볼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만 해'이다. 총 53장으로 되어 있어서 약 2달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필사를 할 수 있다.
필사를 하다 보니, 더 차분하게 문장의 뜻을 생각하게 되고 단어의 의미를 되새김질할 수 있다. 매일 1장씩이라는 부담이 덜 가는 분량이라서 다음날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며 설레기도 한다.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책 크기도 적당한데 가볍다. 이만큼 어디서든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일기처럼 매일의 흔적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을까? 덕분에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눈으로 읽을 때랑 다르게 손으로 책을 적다 보니 마음의 단단해지고 위로가 더 강하게 된다.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어린 왕자 영어 필사>, 추천한다.
[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