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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레인 - 똑똑한 양육, 야무진 내 아이를 위한
데이비드 월시 지음, 천근아.이은하 옮김 / 비아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SMART PARENTING, SMARTER KIDS
-DAVID WALSH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스마트 러브'라는 책과 제목이 비슷해서이다.
마사 하이네만 피퍼와 윌리엄 피퍼가 지은 <스마트러브>는 '내적 불행'이라는 이론을 근거로 애착양육을 바탕으로한 양육지침서이다. 양육서의 고전인 하임 기너트의 <부모와 아이사이> 이후로 내게 깊은 감명을 준 책이며 대부분의 이론에 있어서는 동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너무 애착양육 쪽에 치우쳐있어 나같은 직장맘에게는 일종의 자책감마저 들게하는 책이다.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달까?
<스마트브레인>은 그렇게 애착육아쪽도, 그 반대쪽도 아닌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 같다.
사실 애착양육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뇌과학이론>을 앞세워 애착양육에 대한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고 있기에 더욱 애착양육관이 빛을 발하는 거서 같다. 특히 아이의 감정읽기나 역지사지는 생각하지 않은 채, 육아란 의식주 해결이 대부분이고, 좋은 음식과 좋은 옷을 입히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에게 반박하기 위한 아주 좋은 근거가 될 것이다.
육아서의 목적은 저자가 '육아 관념을 과학적으로 설득력있게 전달하여 부모로 하여금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느냐'가 가장 중요한 목적인 듯 싶다. (그래서 우리집에서는 종교서적이나 정치서적과 같은 철학서로 분류되고 있다) 그 목적을 스마트 브레인은 충분히 달성한 것 같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편집의 아쉬움이랄까.
번역 및 해설을 맡은 천근아,이은하 선생님의 tip 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데, 오히려 전반적인 원저의 흐름을 깨는 듯 하고, [Do, Don't] 로 나와있는 summary 부분의 O와 X가 한글 번역본이기 때문에 오히려 헷갈린다는 것.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