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협찬 받은 도서가 있어 오랜만에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서평단에 선정되어 사이드웨이 @sideways_pub 출판사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먼저 알려드립니다.그럼 바로 시작!“혹시 우리 가족도 책 한 권으로 묶는다면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요즘들어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다들 가족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거나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얻게 되는 안정감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요. 저 역시 그런 경험 속에 있었고 그 틈에서 조금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어요.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서평단 모집 소식을 들으며 흥미롭게 만난 책이 바로 <모든 가족엔 이야기가 있다>였답니다. 사이드웨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단순히 가족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과 상실 그리고 치유와 성장이라는 깊이 있는 테마를 다루고 있어 필연적으로 제 삶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주제였어요. 오늘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깨달은 점 그리고 책이 풀어주는 가족의 복잡한 관계와 해소 방식을 차근차근 나눠볼게요. 혹시 여러분도 가족 때문에 한 번쯤 복잡한 마음에 빠져본 적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요!사실 가족이란 주제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요. 부모로부터 기대 받는 역할 형제자매 사이의 책임감 그리고 가끔은 거기서 느껴지는 비교와 상처들... 저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꼭 한 번쯤은 “우리 가족은 왜 이럴까?”라는 생각에 매달려 본 적 있지 않나요? 저 역시 비슷한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실은 겉으로 보기엔 다들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가족이라도 그 안에서의 갈등과 고민은 개인의 삶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하더라고요. <모든 가족엔 이야기가 있다>에서는 그런 흔한 하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감정들을 진솔하게 다루어 흥미로웠어요. 예를 들어 책 속 윈 가족 이야기는 ‘정체성’이라는 단단한 문제와 연결되면서 한 가족이 마주한 복잡함을 그대로 꺼내 놓고 있어 특히 공감이 갔어요. 아무리 ‘정상적이다’고 여겨지는 순간에도 사실 그 안에는 풀리지 않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책을 읽으며 느낀 점 중 하나는 비단 저 혼자만 그런 가족 관계를 고민했던 게 아니라는 거였어요. 심리학 자료를 보더라도 가족 간의 갈등과 해소되지 않은 감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실제로 줄리아 새뮤얼은 심리치료사로서 30년 이상 상담을 통해 가족 문제를 다룬 전문가예요. 그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이를 통해 사랑 상실 상처가 가족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풀어냈어요. 예를 들어 버거 가족 이야기를 보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트라우마의 흔적이 등장하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우리 가족 얘기를 떠올렸죠.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각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통계적으로도 70% 이상의 사람들이 가족과의 갈등이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런 부분은 우리 모두 알았지만 쉽게 무시해왔던 문제가 아닐까요?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저 역시 다른 누구처럼 문제를 대충 피해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점은 결국 이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으면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이었어요. 가족이란 건 너무 가까워서 때론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기가 참 어렵잖아요. 그래서 작은 용기를 내서 가족 관계에 대해 고민 중인 친구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책 방송 영상을 찾아보죠. 그 과정에서 줄리아 새뮤얼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가 다룬 가족의 이야기가 단순한 상담 사례가 아니라 삶과 깊이 연결된다는 점에 매료되었어요. ‘가족의 문제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해소될 수 있다’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너무 명확하고 현실적이었달까요? 특히 사랑과 상실 뒤에 오는 감정을 마주하고 인정하면 그제야 내가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지점에 멈춰있는지 보이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