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헤세드의 서재>를 통해 제공된 책으로써 솔직함이 있는 후기 입니다."나는 사람 보는 눈이 없어." 이 말 한 번쯤 해보신 적 있나요? 저도 그랬어요. 친구가 '이건 잘 맞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해 준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오랜 갈등 끝에 인연을 정리했을 때 '내가 왜 저 사람을 좋게 봤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사람 관계는 진짜 어려운 숙제 같아요. 같은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는 평온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또 누군가는 트러블에 휘말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이런저런 심리학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이번에 특별히 리뷰하게 된 <사람읽기 시크릿, 인간심리36>! 스마트비즈니스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은 이영직 작가님이 인간의 심리를 굉장히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저와 주변 사람들에게 적용해 봤는지 솔직히 이야기하려고 해요.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사람 관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상대의 의도나 성격을 잘못 읽어서 관계가 어긋나곤 했거든요. 예를 들면 한 번은 대학교에서 먼저 손 내민 동료가 저에겐 은근히 미움을 품고 있던 사람이었어요. 저는 어떻게 이걸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자책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이런 일 경험한 적이 있으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누군가는 대화를 몇 번만 해도 상대의 진짜 성격과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저처럼 '잘 모르겠다'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저는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그저 제 촉이 무뎌서 그런 거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정말 그게 다일까요? 제 부족함에 대해 생각해본 끝에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어요. '사람을 이해하려면 진짜 공부가 필요하구나.'사실 우리가 매일 듣는 뉴스나 사회 이슈에서도 드러나는 게 인간 심리잖아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할까 왜 이런 선택을 할까 같은 물음은 항상 존재해요. 예컨대 군중 속에 있으면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집단 극단화'나 사람의 리더십에 따라 전체가 영향을 받는 '집단 사고'(쿠바 침공 사건 같은 사례들도 있어요) 얘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런 사회심리학적 현상이 우리 개개인의 인간 관계에서도 그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특히 <사람읽기 시크릿>에서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여러 가지 심리적 차이와 패턴에 대해 예리하게 분석해 주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답니다. 이를 통해 '아, 심리는 단지 학계에서 쓰이는 주제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놓쳐선 안 될 기본 스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저는 인생에서 착하게 사는 것보다 '현명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인간 심리에 대한 책을 읽으며 답을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어요. 단순히 사람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서보다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인간의 행동 패턴 심리를 다룬 책을 찾고 싶었어요. 그러다 알게 된 게 이영직 작가님의 <사람읽기 시크릿, 인간심리36>이에요. "마음의 시력을 가져라"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이 책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제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죠. 그리고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람들과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힌트를 얻었던 것 같아요.책에서 강조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사람들의 행동 이면에도 이유가 있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데자뷰는 새로움 속에서 익숙함을 느끼는 것"이라는 챕터에서 저는 옛 감정들이 현재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배블런 효과'와 같은 경제심리 이야기는 사람들이 왜 명품이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지를 설명해 주기도 했죠. '심리학은 그냥 딱딱한 학문인가 보다'는 생각이 있던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었어요. 작가님이 제시하신 인간 내면의 패턴들을 보며 제 자신의 단점이 단순히 감각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결정된다는 걸 이해했어요.이 책은 정말 다각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훑어보는 데 그치기 어려운 책이었어요. 유용했던 포인트는 매 챕터 끝면에서 정리된 실생활 적용 팁이었어요. '기억 왜곡'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첫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 믿지 말아야겠구나 자각하게 됐어요. 매일의 선택과 결정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 기초를 배울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문득 '요즘의 나'에 대한 점검도 했어요. 이 책 덕분에 작은 노력으로도 제 주변 사람들을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파악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어요.마음의 시력을 기르는 데는 단순한 '촉'보다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심리학 지식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이번 책을 통해 깨달았어요. <사람읽기 시크릿, 인간심리36>은 심리학의 기본적인 이론부터 현실적인 인간 행동의 흐름까지 꽤 균형 있게 다루고 있어서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물론 모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첫걸음을 뗀다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를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인간 관계에서 늘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고 싶으셨다면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더 자신 있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