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아이의 뇌 - 두뇌 발달과 학습 능력을 결정짓는 3천만 단어의 힘
데이나 서스킨드 외 지음, 최다인 옮김 / 부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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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모가 되어본 적은 없지만,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에서 셀 수 없는 어린이들을 접한 유치원 교사로서 아이들을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담임을 하면서 가장 신중을 기했던 것은 내 입에서 알게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내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언어표현들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말 한마디 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언어뿐만이 아니다. 나의 말들은 아이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의 태도'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내가 자주 하던 말이 아이들에게 진리로 인식되었을 때,
말의 힘이 아이의 '생각'까지 다다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주변 어른들이 사용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봐서 그런지, 제목부터 공감하며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의 두뇌 발달에 생애초기가 가장 결정적 시기이며 중요한 요인으로 '부모의 말'을 꼽았다.

아이의 생애초기에 3000만 단어의 언어적 자극을 제공한다면, 아이의 두뇌발달이 활발해진다. 즉 아이가 성장한 이후 학습능력을 생애초기에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 당연히 함께 따라오는 문해력과 의사소통능력은 덤이다.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교육,
'부모의 말'이 단연코 첫 번째 단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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