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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어려운 남편 (총3권/완결)
손유애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약결혼으로 시작한 로설에서는 당연히 진짜 결혼이 되죠~ㅎㅎ
이 책도 역시 그런 클리셰를 따르는데
캐릭터들이 너무 좋았어요.
과거에 인연이 있던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정때문에 계약결혼을 하게 됩니다.
가짜 신혼부부지만 로설답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이 요동치죠~ㅎㅎㅎ
여주는 시댁에서 충분히 기 죽을수 있는 포지션이지만
여주는 그런 캐릭터가 아닙니다. 기 죽지 않아요.
그리고 절망적인 자신의 처지에 체념절망이 아니라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내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일으켜세우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 좋았어요.
남주도 계약결혼이라 여주에게 무심하고 방치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무심한 듯 하지만 여주를 믿고 신회하며 편을 들어주는 다정남입니다.
여주 주변 배경따위 말고 오로지 여주 한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계약결혼 후 자신을 마음을 자각하고 연애시작하자고 해서 좋았어요.
다른 로설들에서 남주들의 입덕부정이 너무 길고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남주는 그렇지 않아 좋았어요.
캐릭터들이 답답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 로설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