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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 분 PLUM BOON 2015 - Vol.2
RHK타이완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타이완문화콘텐츠연구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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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똑같이 식민지 시대를 겪기도 했고, 국가의 발전사나 기타 여러가지 점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기도 한 대만. 그렇다고 딱히 친하다고 보기엔 애매한 나라다. 그만큼 확 다가오는 것도 없지만 최근 여러 매체에서 여행지로 소개되면서 재조명되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나오고 있는 BOON을 1호부터 보고있는 입장에서 이 PLUM BOON은 흥미로웠다. 일본과 비슷하게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대만. 다만 BOON과 같이 첫호는 두서없거나 방향성이 애매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나. 무엇보다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독자로서는 나를 확 끌어당기는 콘텐츠는 없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로 대표되는 대만이 그냥 먼 나라로만 느껴지는 내용이었달까.


시도는 좋았다. 다만 그만큼 끌어당기는 콘텐츠가 없었고, 좀 식상한 진행도 있었다. 딱딱하기는 BOON 1호보다 더했고, 내용이 딱히 풍부하다고 보기엔 아쉬웠다. 그러나 BOON 역시 초기엔 아쉬운 점이 있었기에, 이 PLUM BOON 역시 호수가 거듭될 수록 더 나아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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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BOOn 8호 - 2015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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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다. 길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슬슬 잡지의 콘텐츠가 안정될 정도의 호수다. 창간호를 접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8호는 확실히 예전보다는 교통정리가 된 분위기다. 물론 큰 변화는 없었지만, 처음 느꼈던 지나치게 학술적이었던 분위기는 줄고,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잡지가 되었다. 물론 이 말은 긍정의 의미다. 가벼움과 무거움이 적절하다.

 

특히 호수가 거듭될수록 흥미로는 특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8호의 경우 닌지 모노가타리라는 주제로 일본 닌자문화를 다양하게 풀어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헐리웃 Ninja와 일본닌자라는 글이다. 와페니즘의 대표적 주자인 닌자가 서양에서 어떻게 소구되고 있는지 적절한 설명과 현상을 보여주는 글이었다.

 

사실 가장 기대했던 것은 드라마 리뷰<불행과 사귀는 용기-드라마그래도 살아간다’>였다. 개인적으로 사카모토 유지의 작품을 인상적으로 보고있기 때문에, 과연 다른 이들은 이 작품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그리고 내가 놓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어떻게 보면 이 잡지에서 드라마 관련 글이라는게, 개중 가장 가벼울 수 있는 부류지이만,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조금 더 심층적으로 다뤄지길 기대했지만, 글쎄. 물론 드라마 리뷰지만 정말 단순한 리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잡지의 다른 글들에 비해 빈약하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앞서 말했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일본문화는 애니메이션이나, J-POP, 드라마로 대표되는데, 그 중 한 축인 드라마 리뷰가 항상 아쉬움이 느껴진다.

 

어찌되었건 전체적인 짜임새는 꽤 마음이 든다. 잡지라는 것이 가볍게 한 권 사서 읽고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책장에 곱게 모셔놓게 몇 번이고 보는 경우도 있는데, <BOON>은 후자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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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세대 리더의 반란
조미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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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나 중간은 힘들다. ·하를 잇는 브릿지지만, 달리 보면 이도 저도 아닌 회색분자로 손가락 받기 일쑤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낀 세대3·40대의 중간 관리자를 칭하지만, 그 입장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좀 더 쉽게 비유하자면 군대에서 일병 말에서 상병 말까지라고 할까? 위에서는 애들 관리 못하냐 난리고, 이등병들은 마음 먹은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좋은 후임도 좋은 선임도 되고 싶은데. 참 고달픈 계층이다. 남자의 대부분은 겪는 일이다.

 

그만큼 중간관리자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기성세대는 그들의 틀에 모든 것을 맞추려 하고, 또 다른 세대인 M세대의 경우엔 그런 틀 자체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물과 기름을 섞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모두 중간관리자, 이 낀 세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기성세대가 구축해놓은 조직문화, 그리고 그 틀을 거부하는 M세대. 중간관리자는 M세대를 얼마나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일을 꾸려나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기성세대를 이해시키는가가 관건이다. 한 명의 사원으로서가 아니라 중간관리자로서의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이 책에서는 낀 세대 리더가 반드시 구축해야 할 리더쉽과 DNA가 제시되어 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6가지 리더 상

 

1, 재대로 소통하는 리더

2. 참여를 이끌어내고 파트너십을 실행하는 리더

3. 실력 있고 함께 성장하는 리더

4. 책임과 주인의식을 가르치는 리더

5.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리더

6. 양쪽으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하는 리더 

 


변화와 혁신을 위해 낀 세대 리더가 변신해야 할 점

중간 리더에게 요구되는 3DNA

 

1.두 세대의 관점 사이에서 균형감을 가져라

2.‘다르다는 사실에서 긍정성을 찾아라

3.리더십 혁신가로서 사명감을 가져라

 

그만큼 단순히 과거의 과정만을 밟아갈 것이 아니라 시대와 세대에 맞게, 카멜레온같이 변화하며 새로운 토양 아래서 자신과 조직을 꽃피워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낀 세대로서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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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승자들의 이기는 방법과 처세의 비밀
이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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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두가 승·, 순위를 정하지 않고 평등하게 살면 오죽 좋으련만, 다들 알다시피 현실이란 그렇지 못하다.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는 지게 되어있고, 모두가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기어오른다. 다들 승자가 되고 싶어 하는 세계에서도 결국 패배는 정해져있다.

 

승자의 법칙이니 기술이니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해마다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그렇듯 두루뭉술하고, 서로 비슷비슷한 구조에 제목만 달리 달고 나올 뿐이다. 수백페이지를 한 장 한 장 집중해서 읽고 난 뒤 느끼는 것은 허무함이다.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가? 이런 생각.

   

 

이 책 <win>은 역사 속 승자들을 이야기하며 이기는 방법과 처세의 비밀을 나열하고 있다. 이 책 역시 모범답안은 없다. 다만 높이 살만한 것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방법 간의 분류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대전제를 쥐어주며 독자에게 찾아가게 만드는, 마치 일본예능 <첫 심부름>같은 책이랄까.

 

작가의 주관적 생각만 늘어놓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분석하는 것도 반갑다. 다만 그 분석에 대한 깊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200여 페이지에 담기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혹 개정판이나 새 책을 낸다면 좀 더 페이지를 늘리고 좀 더 심층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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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주세페 코스타 엮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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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단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례적이라는 단어와 상통할 것이다. 그만큼 그가 교황에 오른 상황, 전통 등 기존 카톨릭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길이 열린 것이다. 최초로 탄생한 비() 유럽권 교황, 가난한 이들을 위해 거리에서 헌신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최초로 쓴 교황, 최초의 예수회 교황 등..... 거기에 그가 교황으로 뽑히게 된 상황 역시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전임 교황이 건강상의 문제로 중도 퇴임한 초유의 사태 속에서 뽑힌 교황.

그의 행보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과 무슬림의 발을 씻겨준 최초의 교황이며, 교황의 숙소에서 머물지 않고, 직접 운전하며, 식사도 다른 사제들과 함께한다. 교황이 지닌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해가는 것이다. 그의 교황명처럼 낮은 곳으로 임하는 모습. 높은 곳에 있는 그의 그런 모습이 신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 마저 울림을 주고 있다.

 

교황의 인기를 단편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급증한 바티칸 관광객들. 우리나라 역시 교황방한에 과거 요한바오로 2세 방한을 뛰어넘는 파급력을 가져오고 있다. 관련 보도나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 방송하는 평화방송(PBC)의 경우 기존 시청률의 10배 이상 시청률이 뛰었다고 한다. 교황 열풍이다.

 

<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 열풍의 주인공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잘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의 사진과 그가 전하는 메시지를 읽기 쉽게 편집하여 책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다른 잔가지 없이 순수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전하고 있고, 그만큼 복잡하지도 않고 그가 말하는 높은 뜻을 잘 전하고 있다는 것을 높이 사고 싶다. 어렴풋이 그냥 좋은 사람으로 인지되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생각과 방향,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들을 가르쳐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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