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이 가득한 낭만주의 명화 컬러링북 명화 컬러링북 시리즈
상상콘텐츠 지음,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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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이 유행이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점에서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출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을 살펴보았습니다.

'명화가 아이들에서 어렵지 않을까' 반신반의했는데

무척 재미있고 유쾌한 컬러링북이더군요!  

 

 

살펴본 책은 참돌어린이에서 출판된 명화 컬러링북 2권입니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낭만주의 명화 컬러링북≫은 남자가 뒤를 돌아 서있는 모습으로

무엇을 내려다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자욱한 안개는 신비로움을 자극합니다.

 ≪균형미가 살아 있는 르네상스 명화 컬러링북≫은

아이들도 알 수 있는 유명한 모자리자 그림으로 친근감을 전해줍니다.

 

 

첫 장을 넘기면 명화 컬러링북의 활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1. 명화의 색채와 구도를 보고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2. 명화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찾아보고 왜 마음에 들었는지 말로 표현해 보세요.

3. 화가가 어떤 생각으로 명화를 그렸을지 생각해 보세요.

4. 명화와 다른 점을 찾아보고, 톡톡 튀는 나만의 명화를 즐겁게 완성해 보세요.

활용법 4가지 중에서 1,3번은 아이들이 느끼는 난이도가 상이할 수 있으니

나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활용법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2,4번은 어린 아이들도 말하고 찾아보고 칠하면서 활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낭만주의 명화 컬러링북≫ 표지에 나왔던 그림입니다.

표지처럼 페이지의 말풍선도 보라색입니다.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라는 이 그림은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아이를 위한 오른쪽그림에서는 해와 무지개, 두 명의 아이들 모습도 보입니다.

실제 그림은 으스스하기도 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반해

아이들 그림에서는 웃고 있는 해를 넣음으로써 밝게 표현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빙해>입니다. 뾰족한 빙산의 모습이 차갑게 느껴지는데 반해

아이를 위한 그림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눈과 동물들이 나타나 있어 

드럽게 바뀌었습니다. 

 

다음 그림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인데 오른쪽에는 동물을 이끄는 자유의 표범이 되었습니다.

표범 위에 있는 간판을 보면 ZOO라고 적혀 있어 동물원임을 알려줍니다.

표범이 들고 있는 깃발에는 동물 발바닥과 조류 발바닥 모양의 무늬가 그려져 있어

재밌으면서 창의적인 그림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에드워드 4세의 왕자들>이라는 그림입니다.

에드워드 4세가 죽자 어린 아들인 에드워드 5세가 왕위를 물려받지만

촌인 리처드 3세가 에드워드 5세와 그 동생을 탑에 가두고 자기가 왕이 되려고 했답니다.

그림에는 이런 역사적인 내용이 담긴 두 왕자의 불안한 마음이 표현되었는데

오른쪽에는 유령이나 도깨비로 인해 겁을 먹고 있는 것으로 표혐했습니다.

아이들이 역사 내용은 모르더라도 이 그림에서 '두 아이가 두려워하는구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균형미가 살아 있는 르네상스 명화 컬러링북≫입니다.

 

 

첫번째에 나오는 그림으로 <애도>라는 작품입니다.

아래에 애도의 뜻과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에 담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저절로 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는 천사가 구급상자를 들고 왔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 외에도 <모나리자>는 소로 나타내었고

 

 

<성 모자와 아기 성 요한>은 양으로 바꾸어

아이들 시선에서 재밌게 바라볼 수 있는 명화로 바뀌었습니다.

이상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 2권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효과도 있겠습니다.

책에 없는 명화를 보더라도 다른 얼굴, 다른 표정으로 바꾸어 그릴 수 있는 등

그리기에 좋은 영감을 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을 접한 아이들은 명화에 관심이 높아질 것 같아 보입니다.

 

책을 끝까지 살펴보니 첫 장에서 알려준 4가지 활용법 외에

여러 가지 활용​법이 떠올랐습니다.

다 그린 후 그림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면 명화 공부도 되고

책을 반으로 접어서 오른쪽 그림만 보여준 다음 명화 이름 맞추기 게임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름 바꿔보기도 가능하구요,

예를 들어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동물을 이끄는 자유의 표범>으로,

<모나리자>는 <소나리자> 등으로...ㅎㅎ;;

다양한 활용으로 책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자칫 '아이들이 명화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걱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직은 진지한 것보다 재밌게 표현한 그림으로

명화의 제목을 기억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명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하게 도와주어

다른 명화를 보더라도 그림에 담긴 내용을 상상해보며 터득하게 되고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려보게 될 것 같습니다. 

 

 

책 뒷면에는 아이들의 EQ와 IQ가 쑥쑥 높아진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 감성지수인 EQ가 발달할 것이고,

손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두죄를 자극해 IQ가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돌어린이에서는 위에서 살펴본 책 2권 외에도 다양한 컬러링북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크, 인상파, 한국화 등 소재도 다양합니다.

 

참돌어린이의 명화컬러링북시리즈!

그림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의 EQ, IQ를 높일 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우고 활용해볼 수 있는 ​책 같습니다. 재밌고 유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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