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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곽윤정 지음 / 메이트스쿨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많이 공감하고 도움이 된 책이 있다.
[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이다.
책의 차례 1장 <아들의 뇌를 알면 아들의 행동을 알 수 있다>는 글귀가
나의 환심을 샀고 끌려서 읽게 되었다.
'여자이기에 아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것은 아니었나...'.
'아들의 뇌를 알면 많이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은 여러모로 다양한 정보를 알려 주었다.
그간 읽은 책 중에서 형광펜으로 표시를 한 부분이 제일 많은 책이 되었다.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알토란 같은 내용이 가득했다.
1장 아들의 뇌를 알면 아들의 행동을 알 수 있다
2장 딸의 뇌를 알면 딸의 마음을 알 수 있다
3장 유아기의 우리 아이, 공감하며 잘 키우는 법
4장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 이해하며 잘 키우는 법
5장 사춘기 우리 아이, 이해와 공감이 최선이다
6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 이렇게 돕자

여자와 남자, 아들과 딸의 뇌는 다름을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서는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져
'그런가 보다.', '그런 게 있나 보다.'라고 스치는 정도였다면
이 책은 쉽게 이해되고 스며들어서 읽은 부분을 주위 엄마들에게 술술 말할 수 있었다.
어떻게 다른지 왜 다른지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실험했던 내용으로
상세히 알려 주니 숙지하기 좋았다.

많은 부모들이 어려워하고 아이들도 혼란스러워하는 사춘기...
책에서는 이렇게 다루었다.
<사춘기는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뇌의 상태가 변하는 것이니
삐뚤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발달하는 과정이다>...
아이들의 달라진 행동이 하나의 과정이라고 하니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다.
발달 과정을 하나하나 알아 가니 안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부끄럽기도 하고 꺼려지는 부분이 성에 관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
성에 대한 인식과 전달이 우리가 배웠던 시대와는 다른 까닭이다.
그러나 이 부분도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다.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조언할 수 있는 글이 있고
성교육 또한 부모의 교육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부모교육, 부모성장책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책 뒷장에서는 출판사 안내글이 있었다.
홈페이지와 유튜브,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로 적극적으로 책을 홍보하고 있고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서 일하는 것이 느껴졌다.
원고 모집 글도 있어 타 출판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멋지고 독특한 책 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메이트스쿨 출판사의 행보도 눈여겨볼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