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 요정
민치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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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그림책이 있어요.

바로 [젖니 요정]~!!!

아이와 함께 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기에 읽어 보았지요.

젖니는 유아들의 이라서 그럴까요?..

그림에 있는 젖니들은 무척 연약해 보여요. ^^;

표지 또한 선명한 핑크가 아닌 연핑크로 젖니의 미약함을 나타낸 듯해요.

젖니는 '아리'라는 아이와 함께 나와요.

젖과 우유만 먹던 '아리'에게 젖니 요정이 찾아와

밥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지요.

젖니에 대해 알려 주고 변해 가는 과정에서 아리도 자라고 있어요.

'아리'가 자라는 과정을 젖니와 연계했기에 재미를 더하네요.

이의 위치와 명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어 감탄했어요.

젖니들이 찾아오는 시기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젖니의 단면도까지!!!

책에서 또 감탄한 부분은 젖니의 다리까지 세심하게 그렸다는 점이에요.

앞니와 송곡니의 다리는 한 개, 아래 어금니는 두 개, 뒤 어금니는 세 개~~~

책에서 나오는 젖니들은 모두 다리가 그려져 있는데,

처음에는 다양한 이들을 그린 것이라 생각했으나,

다리의 갯수대로 정확히 그린 것을 깨닫고는

정말 꼼꼼하게 잘 그렸다고 신경썼는 탄성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이 장면은 책 끝부분인데, 아들이 보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는.... ㅠㅠ

너무 슬프다며 갑자기 통곡을 했어요. 감수성이 풍부해서.. ㅡㅡ;;;

영구치가 자라니 걱정말라고 했지만,

떠난다는 내용이 슬프다며, 슬픈 책이라 더 이상 안 볼 거래요. ㅠㅠ

현실이기에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직은 헤어짐이 익숙하지 않은가 봐요.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는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잘 달래 주세요.^^;;



사람이라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는 성장 과정을 거치죠.

누구나 겪게 되는 이의 일생을

책으로 읽으며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슬픈 부분도 있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네요!

모든 아이들이 읽어야 할 권장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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