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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ㅣ 옥성호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 1
옥성호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라는 책을 사서 읽었다.
책을 사게 된 이유는 저자는 목회자도 아닌 평범한 성도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의 아버지가 옥한흠 목사님이라는 사실이었다.
자기 아버지가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라면 그 교회에서
얼마든지 책을 출간해줄 수 있는데
부흥과 개혁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사실이 흥미로와서였다.
그리고 그가 존경하는 목사에 사랑의 교회 목사님인 아버지가 빠져있었다.
그대신 로이드 존스 목사가 올라있었다.
분명 이런 흐름이라면 아버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 실린 내용은 심리학의 뿌리를 캐냄으로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가 얼마나 복음을 변질시키는지 말해주는 것이었다.
회개라는 말이 사라진 교회가 바로 미국의 많은 복음주의 교회이다.
대다수 그런 건 아니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는 조엘 오스틴
"긍정의 힘"의 저자는 실랄하게 비판을 받는다.
물론 그 뿌리로 가면 로버트 슐러 박사로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 위로가면 노만 빈센트 필이다
그리고 자기 사랑이라는 심라학의 가면이 있다.
"상한 감정의 치유"라는 책은 나도 읽었는데
대표적인 교회 내의 자기사랑의 역서라는 것이다.
칼 로저스, 윌리엄 제이스, 에릭 프롬, 칼 융이
이 사상의 뿌리인 것이다.
교회에 침투한 세번째 심리학 가면이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말한대로 된다. 상상한대로 된다 라는 그럴 듯한 자기 최면으로
성공을 만드는 심리학은 실제 주문을 외우는 사이비와 하나 다를 바가
없다.
과학이 될 수 없는 심리학
뉴에이지와 닿아있는 심리학
심리학이 교회에 침투해서 설교의 많은 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곧게 복음만을 선포하고
성령에 의해서 부흥을 소망하는
순전한 교회와 기독교의 모습이 이 땅에서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모습에 공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