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잘 정돈된 이야기를 읽게 되어 상쾌함을 느낀다.사이보그와 인간의 협력, 인간의 멸종 위기, 인간 본성의 추악한 이면, 현대 진화론의 핵심인 공진화적 관점, 각자의 의지가 행동으로 드러나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과가 치닫는 자연세계(인간을 포함한)의 알수없는 복잡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멋진 이야기이다. 김초엽 작가에게 상을 주고 싶다... 벌써 상을 받았더라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