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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에게
유즈키 아사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리프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세상의 거대한 보편적 흐름에 순응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튀는 모습을 보이거나 개성있는 삶을 살려고 하면 다들 이상한 사람•도태된 사람 취급을 한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으로 가장 아름답고, 내가 나를 나로 인정해주어야 가장 빛이 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주었으면.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를. 남의 시선 때문에 하고 싶은 걸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것을 당당히 해내는 용기가 모두에게 필요하다.
사실 이 책은 예쁜 표지에 홀려 샘플만 살짝 읽고 구입하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담았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연히 만난 책을 정말 사랑하게 되었어.
물론 아주 가끔 읭스러운 장면도 있지만, 책을 관통하는 “여성이 여성을 응원하고 연대하는 중심 이야기”가 그런 장면들을 상쇄한다.
기회만 된다면 어김없이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픈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