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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꼬마 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95
앨리슨 제이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8월
평점 :
내친구 꼬마벌
소녀 데이지와 꼬마 벌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자연을 소중한 친구로 받아들이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그림이 어디선가 많이 봤던 그림이다 싶었어요.
키즈엠에서 같은 작가의 그림책을 사랑군이 너무너무 좋아했기에
그림이 넘넘 눈에 익었고 찾아보니 역시나 앨리슨제이 그림작가님의 그림이였어요.
먼지 가득한 회색도시 속 데이지네 창가로 몹시 지친 꼬마벌이 들어왔어요.
꼬마벌을 파리채로 잡으려다..유리컵에 가둬두고 설탕물을 만들어 먹이는 과정
친구가 된 둘...그리고 삭막한 회색도시가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그림책
파스텔톤의 그림이 넘넘 이쁘게 표현돼 있어요 .
그리고 막막 냅킨아트할때 배웠던 크랙기법으로 그림이 표현돼 있어서
다음번엔 사랑군과 크랙기법으로 그림그리기 놀이도 해볼려구요.
여섯살 사랑군
글자는 알지만 그림보기를 더 좋아해요
먼지로 가득한 회색도시 높다른 건물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랑군은 구석구석 관찰모드
외발자전거 타는 사람 발견 ^^
왕발통 타는거 아닐까 하는 사랑군
데이지는 꽃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어요.
책을 읽고 있는 데이지의 모습이 자기와 똑 닮았다면서
데이지도 책을 좋아하고 사랑군도 책을 좋아하지요 ^^
너무 이쁜 그림으로 표현된 그림책이라 사랑군인 너무 너무 좋아해요 .
데이지방의 꽃커튼
그리고 데이지의 꽃잠옷
꽃무늬 옷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늘 꽃무늬 옷 사주겠다고 하던 사랑군
벌이 정말 꽃인줄 알고 올까 살짝 고민모드입니다.
파리채를 가져와서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휘두르려던 파리채를 뚝 멈추고 유러컵으로 조심조심 꼬마벌을 잡아요.
그리고 벌에 관한 책을 스스로 찾아보는 모습에 사랑군
또 자기랑 똑 같답니다. ^^
사랑군도 공원에서 만나거나 했던 동물, 곤충, 식물등등 종종 찾아보기 놀이하거든요.
자기랑 똑 닮은 주인공이라서 더 책에 퐁당 빠져서 몰입하는듯해요.
데이지가 준 설탕물 덕분에 힘을 되찾은 꼬마벌은 다시 하늘로 날아가고
그런데 하늘이 점점 어둑해지더니 우르르 쾅쾅! 비가 마구 쏟아져요 .
비가 오기전에 하늘의 모습 묘사도 넘넘 잘 표현된듯해요.
그리고 되돌아온 꼬마벌의 모습을 보면서 벌은 비를 싫어하나봐라고해요.
그렇게 데이지는 점점 벌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나와요
설탕물을 먹이고 젖은털을 말리고 예쁘게 빛어주고 ...
이건 막막 엄마가 사랑군에게 밥먹여주고 목욕시켜주고 드라이해주는 모습과 일치해요 . ^^
여름 내내 데이지와 꼬마꿀벌의 스토리가 한장의 그림속에 퐁당
사랑군 그림 하나하나 보면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다양한 장면들과 점점 커가는 꼬마벌의 모습을 캐치해요 .
그런데 언제가부터 꼬마벌의 날개가 축 쳐지고
도시밖에 있는 달콤한 들판에 가고픈 꼬마벌의 마을을 알게된 데이지
꼬마벌에게 지도에서 들판의 위치를 알려주고
꼬마벌을 타고 달콤한 들판을 찾아가요 .
회색도시에서 멀어질수록 너무 이쁜 들판에 이르고
들판에서 양귀비, 민들레, 엉겅퀴,토끼풀, 박하, 소루쟁이, 데이지 ....꽃씨를 모으고 또 모았어요.
그렇게 모아온 꽃씨를 회색도시 구석구석 뿌리기 시작했고
사랑군 기찻길...에 뿌렸다는 말에...기차 사고나면 안되는데 걱정모드예요 .
남은 씨앗은 창가화분에 심었고
찬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꼬마벌은 떠났어요.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찾아오고
사계절을 만나볼수있는 그림책
봄이 되자 화분에 꽃들이 피기시작했고 새와 나비들이 찾아오고 꼬마벌도 돌아왔어요
회색도시도 이젠 없어지고 너무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