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르르 와그르르 - 우리 집에 악어가 산다!
네지메 쇼이치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고향옥 옮김 / 달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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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고 많고 소리와 어두운 것에 예민한 편이에요.

아마도 우리집 악어가 산다고하면 엄청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어요~ㅎ

악어와 친구가되어 당당한 우리 아이가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달리

와그르르 와그르르

​​글. 네지메 쇼이치   그림. ​​고마쓰 신야

​​

악어와 아이의 특별하고 훈훈한 이야기  와그르르 와그르르 를 소개할까해요.




악어를 보살피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치 있게 그려낸 와그르르 와그르르~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같아요~^^





우리집 아래에 악어가 살고 있어요.

밤이 되면, 나는 장화를 신고, 머리에 손전등을 달고, 손에는 양동이를 들고,

여러 가지 도구가 든 자루를 허리에 차고

악어 이빨을 닦으러 밑으로 내려가요.


악어는 무섭게 노려보다가

이빨을 닦으러 온 것을 알고 입을 쩍 벌렸어요.

아이는 악어에게 물리지 않도록 찬 자루에서 막대기를 꺼내어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끼워 놓았어요.







악어 입안에는 끈적끈적, 희뜩희뜩 빛나는

닭고기 찌꺼기가 보였어요.

너덜너덜해진 닭고기 힘줄이 잔뜩 끼어있지 뭐예요.

기다린 이쑤시개를 꺼내어 찌꺼기를 쑥쑥 파내고

기다란 칫솔을 거내어 윗이빨, 아랫이빨 사이사이 싹싹 닦았어요.






쓱쓱 싹싹 닦다가 오른쪽 끄트러미에 까만 것을 발견했어요.

얼릉 손전등으로 비췄던니 까만 것은

아침에 먹은 물고기 비늘이었어요.





힘껏 북북 박박 닦고 있는데

악어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더니 딱딱하고 기다란 혀가

내 몸을 감으려고 하자 커다란 집게를 꺼내어

악어 혀를 도르르 말아 단단히 집어 두었어요.





악어 목에서 꼴깍 소리가 나고 숨이 더 거칠어졌어요.

재빨리 후추 병을 꺼내어 목구멍에 후추를 뿌렸어요.

악어가 에취! 하고 재채기할 때, 악어 입에서 탈출했어요.





악어는 물로 입을 헹구었고 이빨을 다 닦았어요.

집으로 올라가려는데

악어가 에취! 에취! 악어가 계속 재채기를 하기에

커다란 마스크를 꺼내어 악어 입에 씌워 줬어요.





" 우리집에 악어가 살면 어떨까? " 라고 묻자

" 무서워~ 무서워서 못 살 것같아.

엄마, 아빠가 지켜줄꺼지? " 라고 말하는 우리 아들이에요.





두려움과 무서움이 있지만 사랑하는 악어에게만큼은

매일매일 양치질을 해주고 보살펴주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 아이에게 전해지는 것같아요~^^

보살펴주는 마음, 스스로 할 일, 두려움과 무서움, 따듯한 배려를

와그르르 와그르르 책에서 배웠으면 좋겠어요~^^

치 x 고마쓰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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